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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평일 자율휴업..'꼼수' 비판 R
[앵커]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이 다음 주부터 평일 자율 휴업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전통시장을 포함한 중소상인들은 유통산업 발전법 처리를 무마시키려는 '꼼수'라며 반발하고 있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최근 유통산업발전협의회 협의안에 따라 매월 둘째.넷째 수요일 휴무를 결정했습니다.

법원의 의무휴업 효력정지 결정 후 상시 영업에 들어간 지 4개월 만입니다.



"평일에 하면 월요일이나 금요일보다는 수요일이 주중 한복판이라 오히려 평일 고객들이 다른 중소유통으로 갈 수 있는 확률이 크다고 본거지요."

이에따라 도내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 등 28곳도 오는 12일부터 월 2회 휴업에 들어갑니다.



"이처럼 대형마트와 기업형슈퍼마켓이 주말이 아닌 주중 자율휴업을 추진하면서 전통시장 상인들을 중심으로 반발 기류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중소 상인들은 대형마트들이 1주일 가운데 매출이 적은 수요일을 쉬는 날로 정해 타격을 줄이겠다는 계산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유통산업 발전법이 처리되기 전에 미리 휴업에 들어가 개정안 처리를 무산시키려는 '꼼수'라는 겁니다.

[인터뷰]
"상인들은 주말 휴무를 원한다. 이런 휴무는 도움이 안된다."

소비자들의 반응은 엇갈립니다.

[인터뷰]
"평일 휴무도 도움은 될 것이다.

[인터뷰]
"별로 의미가 없을 것 같다."

강원도상인연합회는 월 3회 휴무를 골자로 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이 이번 회기내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을 경우, 집단행동도 불사한다는 입장이어서 논란은 더욱 확산될 전망입니다.
G1 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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