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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 짜게.." 건강음식점 '눈길' R
[앵커]
고혈압과 같은 성인병이 있는 분들은 나트륨 섭취를 줄이셔야 하는데요.

건강도시를 표방하는 원주시가 각종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해 건강음식점을 지정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새빨간 양념으로 버무려진 닭갈비가 먹음직스럽게 익어갑니다.

고구마와 양배추, 쫄깃한 떡볶이까지.

겉보기엔 보통 닭갈비와 다를 바 없지만,

사실 이 음식은 손님들의 건강을 생각해 나트륨 함량을 14% 가량 줄였습니다.

[인터뷰]
"식약청에서 정한 기본 열량인데요. 저희가 줄여야 되는 소금이 0.5g이예요. 이 역할을 저희가 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건강한 식생활 문화 정착을 위해 시내 음식점 9곳을 나트륨 줄이기 건강음식점으로 지정했습니다.

손님들이 음식에서 나트륨을 줄였다는 걸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안내판을 걸었습니다.

또, 손님이 자신이 먹을 음식의 열량과 나트륨 함량을 자세히 알 수 있도록 메뉴판에도 정보를 표기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 권장량보다 2.5배나 많은 나트륨을 섭취해, 고혈압이나 심장 질환과 같은 각종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건강음식점 지정으로 시민들의 외식을 통한 나트륨 섭취를 줄이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정착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리포터]
건강을 중요시하느 생활 태도가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나트륨 함량은 앞으로 음식점 선택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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