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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잦은 눈..제설 '비상' R
[앵커]
이처럼, 영서지역에 하루가 멀다 하고 폭설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눈이 내리는 시기도 예년보다 20일 정도 빨라졌고, 눈이 온 날도 아직 12월 초지만, 지난해 12월 한달 내렸던 날 수에 육박할 정돕니다./

잦은 폭설에 제설재도 이미 바닥을 드러내고 있어 자치단체마다 올 겨울 제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보도에 최돈희기잡니다.

[리포터]
연이은 폭설에 도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주택가 골목길과 이면도로는 미처 제설이 안된 상태에서 또 눈이 오면서 말 그대로 난장판입니다.

치워도 치워도 쌓이는 눈이 원망스럽습니다.

[인터뷰]
"이틀 전에 눈이 오고 길도 얼고 해서 눈을 계속 치우고 있는데, 녹을만 했는데 또 오니까 걱정이 많죠"

[리포터]
예년보다 빨라지고, 많아진 눈 때문에 춘천을 비롯한 영서지역 자치단체마다 올 겨울 제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지난달 19일과 지난 5일에 내렸던 2차례 기습 폭설에 확보하고 있던 염화칼슘의 70%를 이미 써버렸기 때문입니다.

현재 남아 있는 염화칼슘은 춘천시의 경우 300톤에 불과하고, 원주시도 천400톤이 전붑니다.



"그동안에는 눈이 별로 안 오다가 올해 많이 오니까 긴급히 예비제설재를 확보하고 해야겠죠. 겨울도 시작되기 전에 벌써 3번 이상 왔으니까


더 큰 문제는 염화칼슘을 추가 확보하기도 쉽지 않다는 겁니다.

올 겨울 잦은 폭설로 제설용 염화칼슘 수요가 급증하면서 공급 물량이 달리기 때문입니다.

자연스레, 가격도 1주일 사이 25kg 1포대당 3000원 이상 올라 부담도 늘었습니다.

[인터뷰]
"재고는 이미 다 나간 상태구요. 앞으로 중국에서 들어오는 물량을 봐야 하겠지만, 비싸도 물량이 없으니까"

[리포터]
춘천과 원주시는 전문 제설 장비도 턱없이 부족해 부랴부랴 민간업체와의 임대 계약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때이른 폭설에 영서지역 자치단체마다 제설 때문에 이래저래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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