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절기상 눈이 가장 많이 온다는 대설인 오늘, 영서지역을 중심으로 또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이번 눈은 밤 사이 모두 그치겠지만, 한파는 다음 주초까지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원주를 비롯한 영서 남부지역에 이틀만에 또 폭설이 쏟아졌습니다.

엊그제 내린 눈이 미처 녹기도 전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차량들은 거북이 운행을 했습니다.

한낮에도 기온이 영하권에 머물면서 눈이 그대로 얼어붙어 연신 헛바퀴 돌기 일쑵니다.

[인터뷰]
"다른 것 없어요. 천천히. 빨리 가려다 보면 브레이크 잡잖아요 (그럼 미끄러지죠.)"

오늘 내린 눈의 양은 원주 4.8cm를 비롯해, 철원 4.5, 대관령 2.5cm 등 영서 중남부 지역에 집중됐습니다.

원주와 태백 등 7개 시.군엔 한파주의보까지 내려져 시민들이 제설에 애를 먹었습니다.

[인터뷰]
"며칠 째 눈이 와서 차도 삼일 째 못끌고 나왔는데, 눈 좀 그만왔음 좋겠어요."

강원지방기상청은 이번 눈은 오늘 밤 사이 모두 그쳐 주말 동안은 대체로 맑겠지만, 한파는 다음주 월요일까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습니다.G1뉴스 김채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