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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2013>영동권 화력발전소 '봇물' R
[앵커]
새해 강원도의 주요 현안과 과제를 짚어보는 신년기획 순섭니다.

최근 영동지역엔 화력발전소 건설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데요,
다음 달 발표되는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에 따라 우리나라 에너지 지도가 바뀔 것으로 보입니다.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안에 화력 발전소를 지으려는 업체들의 러브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재 영동지역에서 추진되고 있는 화력발전소는 모두 7곳.

강릉 안인에 삼성물산과 동부 하슬라 파워가, 삼척에 포스코 파워와 stx 전력, 동부발전과 동양그룹, 삼성물산이 발전소 유치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미 착공해 공사가 한창인 곳도 삼척 종합발전단지와 동해 북평산업단지내 stx 화력발전소 등 2곳이나 됩니다.

동해안에 화력발전소 건립이 잇따라 추진되고 있는 건, 서해안이나 남해안은 이미 포화 상태인데다 바다와 인접한 땅값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
"석탄이나 천연가스 같은 원료 수입하기도 편리하고 지형적 조건도 맞는다."

하지만, 발전소 건립을 둘러싼 잡음과 마찰도 만만치 않습니다.

환경오염을 우려해 반대하는 주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건립해야 한다는 주민들간 갈등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삼척에서는 건립 희망업체 5곳 중 의회가 3개 업체에만 동의하면서 주민들이 업체와 의원간 로비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선정 기준이 뭐냐고 물어도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한마디로 객관적인게 하나도 없으니까 주민들은 인정할 수 없다는 거죠."

동해안에 몇 개의 화력발전소가 더 생기게 될지 판가름 하는 제6차 전력수급 기본계획은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발표될 전망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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