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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 변으로 야생동물 '퇴치' R
2013-01-29
박성은 기자 [ bssk@g1tv.co.kr ]
[앵커]
최근 굶주린 야생 동물들이 도내 금강 소나무 묘목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호랑이 배설물을 이용해 피해 예방에 나섰는데,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전국 최고의 명품 소나무인 금강송 군락집니다.
한창 커야 할 금강송 묘목이 말라 죽거나 잎과 줄기가 잘려 나갔습니다.
폭설로 먹이가 부족해진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솔잎과 잔가지를 먹어치운건데, 피해를 입은 묘목이 이 주변에서만 600그루가 넘습니다.
◀브릿지▶
"야생동물에 의한 국유림 피해가 이어지면서 산림당국은 호랑이 배설물을 이용해 퇴치작업에 나섰습니다"
배설물 설치에 앞서 실험도 거쳤습니다.
사슴목장에 민간에서 야생동물을 쫓을 때 쓰는 재래식 된장과 목초액 찌꺼기,들깨 종류인 소엽을 먹이와 함께 뒀습니다.
4시간을 지켜봤는데, 사슴은 아무 거리낌없이 먹이를 먹었습니다.
반면, 호랑이 배설물과 함께 둔 먹이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고라니라던가 그런 피해가 많아가지고, 야생동물의 피해를 최소한 줄이기 위해 기피물질을 시험적으로.."
산림 당국은 이미 피해지역 100곳에 호랑이 배설물을 설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랑이 배설물이 효과를 볼 순 있겠지만, 포화상태인 고라니 등 초식 야생동물의 개체수 관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제일 좋은 것은 사냥이고요. 그 다음이 전기목책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외국에도 그래요."
산림당국은 배설물 설치 지역의 상황을 지켜 본 뒤 효과가 뛰어나면 도내 금강송 군락지에 호랑이 배설물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최근 굶주린 야생 동물들이 도내 금강 소나무 묘목을 먹어치우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호랑이 배설물을 이용해 피해 예방에 나섰는데, 효과가 크다고 합니다.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전국 최고의 명품 소나무인 금강송 군락집니다.
한창 커야 할 금강송 묘목이 말라 죽거나 잎과 줄기가 잘려 나갔습니다.
폭설로 먹이가 부족해진 고라니 등 야생동물들이 솔잎과 잔가지를 먹어치운건데, 피해를 입은 묘목이 이 주변에서만 600그루가 넘습니다.
◀브릿지▶
"야생동물에 의한 국유림 피해가 이어지면서 산림당국은 호랑이 배설물을 이용해 퇴치작업에 나섰습니다"
배설물 설치에 앞서 실험도 거쳤습니다.
사슴목장에 민간에서 야생동물을 쫓을 때 쓰는 재래식 된장과 목초액 찌꺼기,들깨 종류인 소엽을 먹이와 함께 뒀습니다.
4시간을 지켜봤는데, 사슴은 아무 거리낌없이 먹이를 먹었습니다.
반면, 호랑이 배설물과 함께 둔 먹이에는 얼씬도 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고라니라던가 그런 피해가 많아가지고, 야생동물의 피해를 최소한 줄이기 위해 기피물질을 시험적으로.."
산림 당국은 이미 피해지역 100곳에 호랑이 배설물을 설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호랑이 배설물이 효과를 볼 순 있겠지만, 포화상태인 고라니 등 초식 야생동물의 개체수 관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라고 지적합니다.
[인터뷰]
"제일 좋은 것은 사냥이고요. 그 다음이 전기목책 설치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외국에도 그래요."
산림당국은 배설물 설치 지역의 상황을 지켜 본 뒤 효과가 뛰어나면 도내 금강송 군락지에 호랑이 배설물 설치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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