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앞서 보신 것처럼 코로나19 이후 동해안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은 급감했습니다.

지역에서는 기존의 관광 정책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코로나 이후 변화된 트렌드에 맞춘 전략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동해안 6개 시군의 올 여름 피서철 키워드는 차별화였습니다.

해수욕장 개장에 맞춰 젊은층 유인을 위한 맥주축제를 개최하거나,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어린이 해수풀장, 반려 인구를 겨냥한 반려견 전용풀장 등이 대표적입니다.

◀ S /U ▶
"올해는 또 SNS에서 논란이 됐던 도내 축제장 바가지 요금 논란과 관련해,
각 시군마다 관광지와 해변가에 직접 점검반을 투입하고 부당가격에 대한 단속도 벌였습니다."

시군별 차별화와 바가지 요금 근절 정책은 어느 정도 피서객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는 평갑니다.

하지만 피서객이 몰리는 곳만 몰리는 '빈익빈 부익부 현상'과,

주간 시간에는 내세울만한 관광객 유인책이 없었다는 점은 되돌아 봐야 할 과젭니다.

[인터뷰]
"(관광객이) 늘긴 했지만 대형 해수욕장에 피서객이 집중되다 보니까 내년에는 특성화 해변을 통해서 소규모 해수욕장도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비슷한 규모나 성격의 축제를 사전 조율을 통해 통합하거나 시군별로 특색 있는 대표 이벤트를 매년 지속적으로 개최하는 방안도 모색해 볼만 합니다.

특히 MZ세대가 관심 있는 분야에는 소비를 아끼지 않는다는 점에서, 젊은 피서객이 좋아할만한 아이템 발굴도 필요해 보입니다.

[인터뷰](전화)
"앞으로 해양관광 관련 개발 추진시에는 기후변화 대응의 관광개발이 필요할 것 같고요. 이와함께 급변하는 관광 트렌드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하는데요, 소규모 경험중심, 나를 위한 여행 이런 부분들이 요즘 주요 키워드로 시장에 자리를 잡고있습니다."

올 여름 피서는 끝났지만, 내년 피서 정책 모색은 지금부터 시작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