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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충취재
<집중.2> 의장단 구성도 못한 시군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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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신것처럼 우여곡절 끝에 의장단 구성이라도 마친 시·군의회는 그나마 다행입니다.

지방의회 후반기 일정이 시작됐지만 여·야 힘겨루기 속에 의장단도 선출 못한 지역도 있습니다.
이어서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지난 2일, 동해시의회는 임시회를 열고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치렀습니다.

국민의힘 박주현 의원이 의장에 단독 입후보하면서 쉽게 끝날 것으로 보였지만, 결과는 달랐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이 당에서 재선을 하고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긴 박 후보자에 대해 모두 기권표를 던진 겁니다.

결국 두번에 걸친 의장 선거가 무산됐습니다.



"제9대 동해시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 2차투표에서도 출석의원 과반수 득표자가 없으므로 동해시의회 회의규칙 제8조 2항에 의거 결선투표 대상자가 없으므로 결선투표를 실시하지 못합니다."

의장단 구성에 애를 먹고 있는 곳은 동해시의회 뿐만이 아닙니다.

홍천군의회도 여·야의원 수가 같은 상황에서 국민의힘이 전반기 의장 연임을 추진하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반발하면서 갈등이 극에 달해 의장 선출에 실패했습니다.

◀ S /U ▶
"이처럼 여·야 대립 속에 의장단 구성 조차 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지역사회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차기 지방선거를 앞둔 후반기 의장단 구성은 전반기보다 경쟁이 더 치열하지만, 해도 너무한다는 겁니다.

자리·감투싸움에 의장단 구성이 늦어지면 주민의 대의기관인 지방의회 본연의 역할은 뒷전으로 밀릴 수밖에 없습니다.

일각에서는 볼썽사나운 모습에 지방의회 폐지론까지 나옵니다.

[인터뷰](전화,음성변조)
"지금 의회구조 자체가 그렇게(정당공천제)돼 있으니 시민들만 볼모가 돼있지 않느냐 이렇게 생각합니다."

언젠간 의장단 구성은 마치겠지만, 이 과정을 지켜본 주민들의 지방의회에 대한 불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전망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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