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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위조 성적.."장학금에 취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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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성적 위조나 조작은 그 자체에 그치지 않기 때문에 심각성이 더 합니다.

이런 성적표로 장학금을 받고 취업 자료로도 활용되기 때문입니다.
이어서 박성준 기자입니다.


[리포터]
국내 대학마다 교환학생을 대상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급 기준은 일정 비율 이상의 성적과 최소 이수 학점 등 입니다.

허위 성적표로도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는 건데, 많게는 수 백만 원에 달합니다.

학생들도 이같은 사실을 인정합니다.

◀SYN / 음성변조▶
"교내 장학금은 2백만 원 정도 받았어요. 처음에 갈 때는 안 나오고요. 갔다 와서 나와요."

◀SYN / 음성변조▶
"(조작한 성적표를) 제출했을 때 문제가 없이 잘 넘어갔으니까."

대학에서 주는 장학금은 물론 외부 기관이나 단체에서 받기도 합니다.

마찬가지로 허위 성적표로 민간 장학재단 같은 곳에서 500에서 천만 원에 달하는 등록금도 마련할 수 있습니다.

◀SYN / 음성변조▶
"(교외 장학금 받은 친구들 본 적 있나요?) 네, 본 적 있어요."

민간 장학재단의 경우 교환학생을 선발하고 장학금을 미리 지급하는데,

귀국 후 위조된 성적표를 제출해도 검증이 쉽지 않습니다.

◀SYN / 음성변조▶
"(성적표를 위조했는지 안 했는지 알 수 있나요?) 알 수 없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위조된 성적표는 취업에도 쓰입니다.

◀SYN / 음성변조▶
"좋은 성적 받았으니까 아마 굉장한 어필점이 되기는 하겠죠. 해외까지 가서 했으니까 그래서 그렇게 해서 대기업 지원하는 애들도 있다고 하더라고요."

교환학생들 사이에서 성적 위조가 도덕적 거리낌 없이 일상화된 건 아닌지 우려됩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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