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최신뉴스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긴 폭염 가고 "가을 온다"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길었던 폭염의 끝이 보이고 있습니다.

강원도에 모레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기온은 다소 내려갈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대 300mm에 가까운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라 주의해야겠습니다.

정창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동네 복지관 시설에 모여드는 어르신들.

습도는 높고 날도 더우니 에어컨이 있는 곳을 찾게 됩니다.

무더위가 이어져 추석이 지난 것도 잊을 뻔했습니다.

그래도 시원한 바람 덕에 한숨 돌릴 수 있게 됐습니다.

올해 여름은 유난히 더웠습니다.

[인터뷰]
"(무더위를) 이기느라고 애를 썼죠. 집에서도 그렇고 나와서도 그렇고 걸어 다니면서 보면 너무너무 더워서 힘들었어. 쓰러지지 않고 다니는 게 다행이에요."

/올해 여름은 1973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더운 평균 기온을 보였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린 겁니다./

/올 여름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무려 2.4도나 높았습니다.

낮 기온이 높았을 뿐 아니라 열대야도 역대 1위를 기록했습니다./

무더위는 가을까지 이어졌습니다.

정선이 34.8도, 북춘천 33도까지 기온이 올라 9월 역대 최고 기온을 갈아 치웠습니다.

항상 서늘했던 대관령도 30.5도까지 올랐습니다.

다행히 폭염은 비가 내리면서 누그러들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INT▶
"이번 비가 주말까지 이어지고 북쪽에서 찬 공기가 내려오면서 주말 낮 기온은 오늘보다 6~9도가량 낮아져 낮 기온은 15도에서 22도로 평년기온 보다 낮겠습니다."

이번 비는 모레까지 동해안과 강원 산지에 최대 300mm 이상 쏟아지겠습니다.

내륙도 내일까지 150mm 이상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거센 장맛비가 지나가면 가을이 찾아옵니다.

민간 기상정보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오는 30일부터 설악산에 본격적인 첫 단풍이 시작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