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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떨리는 배춧값..금배추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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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배추'라는 말 들어보셨습니까.

배춧값이 올라도 너무 올랐기 때문인데요.

빨라도 이달 말은 돼야 가을배추가 풀릴 것으로 보여 서민들의 밥상 물가 걱정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창영 기자입니다.

[리포터]
화단에 심어진 건 꽃이 아닌 푸르스름한 배추.

빌라 앞 텃밭에도 배추가 줄지어 자라고 있습니다.

◀Stnad-Up▶
"천정부지로 배춧값이 오르는 요즘.

화단에 심어놓은 배추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추가 하도 비싸 가지고 국이나 끓여 먹을까 하고 가을배추를 심었죠.."

치솟는 배추 가격에 식당 업주들 사이에서는 김치와 인플레이션을 합친 '김치플레이션'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기본 찬인 김치를 내놓지 않을 수 없어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배추를 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금배추를 뛰어넘어서 지금 정말 서민들은 먹을 수 없는 상태가 됐어요. 일반 배추가 한 망에 4만 원이 넘는 상황이 됐고.."

비싼 배추 값은 국정감사에도 등장했습니다.



"추석 무렵에는 날씨가 괜찮아져서 추석 지나고 나면 준고랭지 배추가 출하가 많이 될 거다라고 여겼는데 너무 이례적인 고온이라.."

현재 출하되고 있는 건 평창과 횡성 등 준고랭지에서 나는 배추.

장마와 유난히 길었던 폭염으로 생산량이 크게 줄었습니다.

◀전화INT▶
"준고랭지는 수확기거든요. 배추로써의 형태는 만들어진 상태인데 폭염이나 갑작스러운 폭우나 이런 거를 통해서 수확 못하는 부분이 굉장히 크죠.."

농식품부는 경북 문경과 충북 괴산 등에서 가을배추가 출하되는 이달 말쯤이면 가격 내림세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중국산 수입 배추 4천여 톤을 공급해 가격을 안정시킨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정창영입니다.
정창영 기자 window@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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