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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립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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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릉시가 국립국악원 강원 분원 건립을 본격 추진합니다.

오는 2029년 말 분원이 완공되면 국악을 비롯한 각종 문화 인프라가 확충돼 지역이 전통문화 계승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의 고장, 강릉에 국립국악원 강원분원이 설립됩니다.

강릉시와 국립국악원은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건립'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습니다.

국비 401억 원이 투입되는 국립국악원 강원분원은 강릉시 홍제동 일대 37,782㎡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됩니다.

다음 달 건축 설계 공모를 통한 설계자 선정과 내년 기본 설계, 2026년 실시 설계 용역 후 공사에 들어가 2029년말 완공될 예정입니다.

현재 국립국악원은 부산과 남원, 진도에 분원이 설치돼 있어, 강릉은 전국 네번째 분원 도시가 됩니다.

[인터뷰]
"이곳 예향 강릉의 국악 문화 향유 거점을 마련하게 된 것이 다소 늦은감이 있으나 더 좋은 입지와 환경을 갖추게 된 점은 더 큰 장점이라 생각할 수 있습니다."

강릉단오제와 관노가면극, 강릉 농악 등 다수의 유네스코 유산을 보유 중인 강릉시는 강원분원 설치를 크게 반기고 있습니다.

400석 규모의 중공연장과 100석의 소공연장을 갖춘 문화공간이 조성돼 기존 강릉아트센터, 단오제전수교육관과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됩니다.

또, 터미널과 고속도로IC가 인접한 도심권에 조성돼 개관 후 상설공연을 통한 문화서비스 제공으로 지역 경기 활성화도 예측됩니다.

[인터뷰]
"관광 거점 도시로서의 역할에도 우리 국악이 상당부분 도움이 될 것이다 생각하고 우리가 천년 전통을 자랑하는 단오제에도 상당히 보탬이 되는.."

국립국악원 강원분원 설치는 강릉은 물론, 정선과 속초 등 도내 전통 문화 유산 보존과 계승 발전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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