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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주요사업 '삐걱'..의회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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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현재 춘천시의 대표적인 현안 사업으로는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건립과 정원소재실용화센터 조성을 꼽을 수 있는데요.

두 사업에 대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춘천시의회가 모두 '보류' 결정하면서 사업이 난관에 부딪쳤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세계태권도연맹 본부 유치와 함께, 삼천동 일원에 연맹 본부 건립을 확정한 춘천시.

목표는 세계 태권도 중심도시 위상 확보와 각종 협력사업을 통한 관광객 유치.

최근 정부 심사까지 통과했는데, 마지막 관문인 춘천시의회 심의에서 제동이 걸렸습니다.

사업 부지 일대에 문화재 분포 가능성이 높은 만큼, 문화재 표본조사를 통해 추후 문화재 출토에 따른 문제에 대비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
"WT(세계태권도연맹) 건물 같은 경우 여기가 이제 문화재 보전, 문화재가 나올 수 있는 그런 유적이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지역인데 표본 조사나 이런 것들이 먼저 이루어지고 나오지 않는다는 확신 하에 다시 뭔가가 시작이 돼야 되는데.."

반면 춘천시는 정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는 물론 지난해 9월 '공유재산심의회' 의결을 받은 만큼,

이번 춘천시의회의 해당 안건 '보류' 결정이 당혹스럽다는 입장입니다.

또 다른 현안 사업인 '하중도 정원실용화센터 건립사업'도 난항입니다.

당초 사업 부지에서 역사 유적인 경작유구층이 발견돼 상중도 북쪽 고산 일대로의 위치 변경이 추진되고 있지만,

추진 근거가 되는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이 춘천시의회를 통과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심의를 맡은 춘천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고산 지역에는 이미 조선문학유산 복원사업이 진행 중인 상황"이라며 "사업 부지를 새로 마련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브릿지▶
"민선 8기 춘천시 역점사업이 사업 부지 부적정을 이유로 제동이 걸린 가운데,

일부 사업의 경우 사업 지연시 수십억의 국비 반납 우려까지 제기 되는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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