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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8) 강원 스포츠 '최고의 1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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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 한 해를 분야별로 돌아보는 송년 기획보도 순서.

오늘은 마지막으로 체육과 스포츠 분야입니다.

파리올림픽이 열렸던 올해 강원 체육은 그야말로 펄펄 날았는데요.

원석진 기자가 영광의 순간들을 돌아봤습니다.

[리포터]
지난 1월, 전 세계 겨울 스포츠 유망주들이 총출동한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2018 평창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그대로 활용하고 착실히 대회를 준비해,

경기 관중 초과 달성은 물론 방문객 50만 명이란 쾌거를 거뒀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도 올림픽 정신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강원에 찬사를 보냈습니다.

[인터뷰]
"제가 본 2024 강원 올림픽은 컨셉 시작부터 실행 단계까지 큰 발전을 이뤘습니다. 한국에 와서 직접 보니 다양한 방면으로 올림픽 유산을 잘 활용한 멋진 대회라고 생각합니다."

7월은 올림픽 열기로 뜨거웠습니다.

강원자치도는 파리 현지에 응원단을 파견해 한국 수영 간판 강원도청 김우민과 황선우,

강릉 출신 양궁 여제 임시현 등을 열렬히 응원했습니다.

이에 화답하듯 김우민은 박태환 이후 12년 만에 한국 수영 2번째 메달을 목에 걸었고,

임시현은 양궁 3관왕에 오르며 한국 선수단 MVP에 선정됐습니다.

패럴림픽에선 강릉시청 장애인사격부 박진호가 금메달 2개를 명중하며 금의환향했습니다.

[인터뷰]
"첫날보다도 더 되게 긴장이 더 많이 됐어요. 그리고 지금 이게 현실인가 싶어요. 근데 일단 그런 걸 다 떠나서 너무 행복합니다."

지난 10월 경남에서 개막한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강원 선수단은,

효자 종목인 수영과 체조 등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선전했습니다.

강원 선수단은 대회 막판 종합 7위까지 뛰어올라 16년 만에 최고 성적을 달성했습니다.

[인터뷰]
"열심히 한 만큼 팀원들과 같이 좋은 성적, 1등 해서 되게 기분이 좋아요."

윤정환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강원FC는 언더독의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올해 강원의 연봉 총액은 83억 원.

K리그1 12개 구단 중 10위입니다.

하지만 양민혁과 이상헌, 황문기 등 빼어난 기용술을 선보이며,

연봉 209억 원을 쓴 울산의 뒤를 바짝 쫓았습니다.

결국 구단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기록했고, 고3 프리미어리거 양민혁을 배출했습니다.

[인터뷰]
"성공적인 시즌을 돌아보면 팬분들이 있었기에 저희가 이렇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던 거 같고 저희가 점점 잘하면서 팬분들께서도 더 많이 경기장에 찾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고."

올 한 해 도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던 강원 스포츠는 2025년 또 한 번 도약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영상취재 박종현>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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