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25년 강원자치도 18개 시군의 역점 사업과 현안을 짚어보는 기획보도.

오늘은 폐광 이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태백시와 교육.주거복지 정책을 한층 강화하는 화천군입니다.

먼저 태백시의 주요 사업을 윤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달 무려 1조 원대 대규모 국책 사업을 따낸 폐광 도시 태백이 재도약을 준비합니다.

한국형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 처분시스템을 연구하는 연구용 지하 연구시설인데,

'핵 폐기물 반입은 전혀 없다'며 시민이 직접 절박한 목소리를 더해 유치한 사업입니다.

직접적인 경제 효과만 3천 6백억 원에, 박사급 연구인력 400명 등 고용 인원만 8천 명 이상 기대됩니다.

준공 목표는 2032년이지만, 올해 예타 면제를 통해 발 빠른 진행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우리 박사님들 주거 공간, 스포츠 공간, 우리 시민들이 어떻게 활용할 건지를 다 협의해서 7천억대 8천억대로 만들어서 예타 면제를 시켜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마지막 광산인 장성광업소가 문을 닫은 뒤 지역 분위기는 내내 침체됐지만,

올해는 그간 물밑에서 진행된 사업이 마무리되고 일부는 착공에 들어갑니다.

특히 준공을 앞두고 있는 광물산업 특화단지나 90% 분양이 마무리 된 동점산업단지 등,

외지 기업 유치를 통한 대체 산업 육성에도 탄력이 붙을 전망입니다.

[인터뷰]
"스무 개 사업 정도가 되고 예상 규모는 3000억 원 정도입니다. 장성광업소 부지에 청정메탄올 제조 시설이 사전 작업이 들어가며 항노화 산업단지가 평지화 작업을 하고 있는데.."

난임부부나 임신부 대상 복지를 확대하고 65세 이상 어르신에는 임플란트도 지원합니다.

무엇보다 신생아부터 고3까지 단계적으로 1억 3천만 원을 지원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기조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신생아부터 1세까지는 부모 급여로 대체하고 2살부터 초등학교 2학년까지는 육아기본수당, 초등학교 3학년부터 고3까지는 학업바우처, 고등학교 졸업축하장학금, 대학교 4학년까지 매년 장학금을 지급하는데.."

스마트 마이닝과 산림 목재 클러스터, 순직 산업전사 성역화 사업 등,

옛 광산과 산림 자원을 활용한 각종 사업도 올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락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