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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 급증..명절 확산 고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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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겨울 독감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도내에서도 인플루엔자를 비롯해 각종 호흡기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는데요.

명절을 앞두고 당분간 유행이 지속될 것으로 보여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병원마다 마스크를 쓴 환자가 넘쳐납니다.

기침과 발열, 근육통까지 증세도 천차만별입니다.

보건 당국이 지난달부터 독감 유행주의보를 발령했지만,

10주 연속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 도내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 천 명당 독감 환자는 93명으로, 100명을 넘긴 전주 대비 소폭 줄었지만,

2016년 이후 가장 많습니다.

유형도 A형 두 가지와 B형 등 다양합니다.

[인터뷰]
"발열이나 기침이나 전신 통증을 증세로 내원하는 환자 중에서 많은 분들이 독감으로 진단되는 경우도 많고요. 이번 설 명절이 중요한 분기점이 될 거 같습니다. 고령이나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증상이 심각할 때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찾는 것이 좋을 거 같습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그동안 독감에 감염되지 않은 사람들이 많았고,

추워진 날씨에 실내 활동 비중이 증가한 게 확산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힙니다.

보건당국은 명절 연휴를 기점으로 독감 등 각종 호흡기 질환 환자가 급증할 것에 대비해 지자체와 합동 대책반을 꾸리고,

연휴기간 병원 운영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2월 2일까지 설 연휴 비상 응급 대응 기간으로 응급진료 상황실을 운영하고요. 관내 문 여는 병 의원과 약국을 최대한 확보해서 홍보하고 보건소에서도 1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비상 진료를 실시해.."

여러 유형 독감이 한꺼번에 유행하고 있는 만큼,

이미 독감에 걸렸다 하더라도 백신을 접종하고 손 씻기와 환기 등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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