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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홈경기 일정 확정..앙금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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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프로축구 K리그1 준우승을 차지한 돌풍의 팀 강원FC가 올시즌 경기 일정을 최종 확정했습니다.

홈경기는 예년과 같이 상반기 춘천, 하반기 강릉에서 치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두 자치단체 간에 묘한 긴장감도 감돕니다.
보도에 김기태 기자입니다.

[리포터]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25시즌 K리그1 정규 라운드' 일정을 발표했습니다.

지난 시즌 리그 준우승을 차지하는 최고의 성적을 보인 강원FC는 다음달 16일, 대구FC와의 원정으로 시즌 첫 경기를 치릅니다.

첫 홈경기는 다음달 23일 오후 4시 30분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상대는 포항스틸러스입니다.

강원FC는 올해 전반기 홈경기 9번은 춘천, 하반기 8번과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등 나머지 일정은 강릉에서 치릅니다.

[인터뷰]
"6월 21일 강릉 홈 첫 경기를 하게 됩니다. 우리 강릉에서도 시민과 도민의 열정을 작년에 이어서 금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강릉시는 사상 첫 아시아챔피언스리그 홈경기 개최를 위한 실사와 시설 개선에 만전을 기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올시즌 강원FC 홈경기 개최 일정에 대해 춘천지역에서는 이견이 일고 있어 장기적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당초 춘천시는 송암스포츠타운 개보수 문제로 상반기 개최 일정 조정을 요청하고, 강릉과 상·하반기를 바꿔 치르자는 입장이었지만,

양측의 입장차와 일정·비용 등의 문제로 결국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강원FC 홈경기는 3년마다 구단과 도, 춘천·강릉이 협의를 통해 조율하는 만큼,

재협의 기간이 도래하는 내년 경기를 두고 지자체 간 경쟁이 치열할 조짐입니다.

[인터뷰]
"꾸준한 응원을 보내준 관중들을 위해 춘천 송암주경기장을 찾는 팬들에게도 파이널라운드 등 하반기 극적인 승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형평성 있는 홈경기 개최 일정 조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한편 강원FC는 오는 3월 31일까지 프리미엄 시즌권과 카드 시즌권 판매를 통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또 한번 역대 최다 관중 동원에 나섭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이정석>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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