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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5부 DMZ와 민통선 마을

    방송일 2018-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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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울진사람들의 집과 터전을 모두 날려버린 1959년 사라호 태풍. 강원도지사는 울진 수재민들에게 철원의 민통선 수복지역 이주를 제안한다. 그러나 정착 12일 만에 4.19혁명으로 국가와의 약속은 사라져 버리고... 방치된 울진 수재민들은 탄피를 주워 팔며 생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1세대 이주민들의 어려움이 처절하게 기록된 마현리 입주비가 1960년 마현리 입주 30여 년 만에 세워진다. -철원군 철원읍 대마리- 한국전쟁 중 가장 치열한 고지 쟁탈전이 벌어졌던 백마고지 근방 개척마을 대마리. 지뢰를 제거하며 생긴 사고와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각서와 함께 사방에 지뢰가 깔린 대마리에 입주하게 된 주민들... 초기 농지개척 과정에서 23명의 지뢰 피해자가 발생하고 그 중 10명이 사망, 13명의 절단 환자가 생기게 된다. 대마리의 논밭은 누군가의 희생과 맞바꾼 것이었다. -해안분지 영한중학교- 북한에서 보이는 지역이라는 이유로 군의 강력한 보안 통제를 받았던 해안면 이주민들. 해안면 아이들에게 외지 중학교진학은 꿈도 꾸지 못하던 상황이었다. 그러나 그때 해안분지를 찾아온 29살 청년의 포부 '이곳의 아이들이 다닐 중학교를 만들자' 어렵게 공부하는 최전방의 아이들을 위해 폐허가 된 학교를 재건하게 된다. -철원군 김화읍 생창리- 12개의 읍면을 거느린 도시로 독립된 하나의 군이었던 김화군. 그러나 현재 김화의 행정구역명은 철원군 김화읍이다. 과거 김화군청과 읍사무소가 있던 김화군의 옛 시가지, 생창리. 금강산 전기 철도가 관통하고 5번 국도의 도로원표가 있던 물류와 교통의 중심지였다.

  • 294부, DMZ 흥부새, 분단의 장벽을 넘다

    방송일 2018-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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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루미의 순애보> 1992년 12월 철월의 DMZ병사들은 같은 자리에 며칠을 서 있다 쓰러지는 암컷 두루미를 발견한다. 그 옆에는 죽은 수컷 두루미의 사체가 있었다. 남편의 시신을 지키다가 쓰러진 것이다. 일생 일부일처를 유지하는 부부 애가 깊은 새, 두루미. 두루미의 순애보가 전설처럼 전해지는 곳 <도요새와 4월의 전사> 매년 4월 호주의 가을에서 한반도의 봄을 향해 8천여 킬로미터를 쉼 없이 날아오는 도요새 그들이 전하는 1951년 4월 가평전투 전사들의 이야기. <남북의 父子를 이어준 북방쇠찌르레기> 남한 조류학계의 선구자라고 불리는 원병오 박사는 놀라운 소식을 듣게 된다. 과거 자신이 날려 보낸 북방쇠찌르레기의 발신처를 북한의 조류학자가 궁금해한다는 것. 그런데 놀랍게도 북한의 조류학자는 바로 자신의 아버지인 원홍구 박사였다. 한 마리의 새로 인해 서로의 생사를 확인하게 된 기적 같은 이야기. <마을 사람들에게 풍년을 될돌려준 흥부새> 철새들의 낙원이지 중부 제1의 곡창지대. 그러나 한국전쟁 이후 버려졌던 민통선 북방 철원평야. 거대 인공호수 토교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20여 년 만에 풍년이 시작되었다. 또한. 철새들이 다시 돌아오기 시작하면서 새 구경을 하러 온 관광객까지... <분단의 장벽을 넘은 안변 프로젝트> 北강원도 안변은 南강원도 철원에 이어 두루미가 겨울을 나는 주요서식지다. 그러나 1990년대 후반, 북한의 대기근이 시작되면서 안변 두루미들은 南강원도 철원으로 대이동한다. 국제두루미재단은 2006년부터 북으로 온 두루미들이 원래 월동지에 머물 여건을 되살리는 '안변 프로젝트'를 시행하는데.. 7년간의 여정 세 번째 이야기 인간이 만든 분단의 장벽 DMZ DMZ를 넘어 평화 메시지를 안고 나타난 철새들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 293부, 임진강에 새겨진 역사

    방송일 2017-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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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밀한 전투가 전개되었던 곳, 호로고루성> 고구려와 신라의 접경지, 뺏고 빼앗기던 역사의 현장. 경기도 연천에 위치한 호로고루성은 예사 성이 아니다. 호로고루는 임진강 북쪽의 현무암 위에 만들어진 평지성으로 임진강 부근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개성과 서울을 연결하는 중요한 길목이다. <교역과 문물의 중심역할, 임진강 최대 무역항 고랑포구> 고랑포구는 한국전쟁 전까지 임진강 최대 무역항의 역할을 해왔다. 당시 연천, 철원, 황해 금천 등에서 생산된 특산물을 서울과 인천항까지 실어 나르는 중각 집하장 역할을 했으며 화신백화점 분점이 있을 정도로 대규모 상권을 이뤘다. <겸재 정선의 연강임술첩> 조선 진경산수화의 대가 겸재 정선. 그가 기록한 대자연의 절경, 임진강 지음은 DMZ군사접경지가 되어 더는 가까이에서 볼 수 없는 그곳은 300년 전 조선 선비들의 풍류를 만끽하던 대표적 명소였다. 7년간의 여정 그 두 번째 이야기 삼국시대에서부터 가까이는 한국전쟁까지! 한반도의 허리를 가로지르는 임진강에서 이어지는 한반도 역사를 되돌아본다.

  • 292부 DMZ의 섬

    방송일 2017-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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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강 하류 DMZ 안에 자리한 섬 , 유도> 1996년 홍수에 떠밀려 유도에 갇혀버린 북한의 소! 북한의 소를 구출하기 위해 DMZ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시도된 해병대의 구출작전! 그 이휴, 정전협정 기념일 비무장 지대에 나타난 이 소를 '평화의 소'라 부르기 시작했다. <금강산 가는 길목에 위치한 섬, 송도> 과거 금강산을 다녀온 수많은 유람객이 찾았던 곳, 송도. 그러나 현재 송도는 차디찬 분단의 바다에 갇혀 아무도 오갈 수 없게 되었다. 오직,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만 볼 수 있게 된 섬, 송도. <실향민들의 섬, 속초 아바이마을> 고향을 저편에 두고 온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속초 아바이마을. 일주일이면 돌아가리라 생각했던 고향. 그러나 지척에 두고도 분단으로 가지 못하는 고향, 그리고 고향을 그리워하는 실향민들의 애환 <분단의 바다를 품은 또 다른 실향민들의 섬, 교동도> 황해도 연백 사람들이 모여들어 살던 곳, 교동도 사람들은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에 망향대를 만들었다. 연백과 교동도의 거리는 4km, 손에 잡힐 듯 보이는 고향을 눈앞에 두고 교동도를 평생 떠나지 못한 사람들. 2011년 10월 11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7여 년의 대장정을 지나 어느덧 300회를 앞둔 DMZ스토리. DMZ의 섬을 시작으로 지난 7여 년의 발자취를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

  • 291부 참전용사의 땅, 철원 군인촌

    방송일 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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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은 도와줄 가치가 있는 사람들이다." 200여 명의 한국인 상이군인들에게 재새의 길을 열어주었던 미국 법률가 그라함 프렌취씨가 제대장병 보도회 회원들에게 한 말이다. 미국 법률가와 제대장병 보도회, 어떤 연결고리가 있는 것일까? 때는 195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많은 상이용사들을 포함한 제대장병 보도회 회월들은 거의가 무의무락한 사람들로서 앞으로 살기위한 대책이 요청되었다. 여러 궁리 끝에 지금의 동온동 일대 200여 정보에 달하는 황무지가 있는 것을 발견, 철원군의 영해로 그곳으로 거처를 옮겼다. 그러나 무의무락했던 그들에게 농기구 종곡 등 농사에 필요한 물품들이 있을 리가 만무했으며, 원조를 받아보려고 찾아간 곳이 서울의 케어본사다. 그곳에서 당시 케어 책임자였던 그라함 프렌취 씨를 만났으며 프렌취 씨는 즉성에서 보도회 회원들에게 필요한 모든 원조를 약속했다. 농기구와 종곡을 시작으로 집 100동 분의 건축자재 등 프렌취 씨의 원조와 협조는 약 1년 반이 넘도록 계속 되었다. 프렌취 씨의 원조와 협조, 그리고 동온동 사람들의 노력 덕분으로 개간된 토지는 넓어지고 수확이 증가하였으며 뿐만 아니라 천막의 움직은 잘 설계된 개량농가 주택으로 바뀌었을 정도로 동온동 마을 사람들의 삼림살이는 차츰 늘어갔다. 옷을 물론 이부자리도 없던 사람들이 함께 모여 황무지였던 땅을 개간하고 천막의 움집을 개량농가주택으로 바꿀 수 있었던 배경에는 대체 무엇이 있었을까. 철원 군인촌 이야기를 DMZ스토리에서 만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