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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5부 DMZ수색부대 캠프 그리브스의 반세기 역사

    방송일 2017-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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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4부 또 하나의 경계, 해안철조망

    방송일 2017-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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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닷가에 끊임없이 이어진 철조망은 그냥 철조망이 아니다. 우리 현대사의 정치적 담론을 함축하여 보여주는 한 단면이기도 하다. 철조망은 한 때 녹슬고 삭아서 기둥만 남을 정도로 관심 밖으로 밀려나기도 했지만 1996년 ‘동해안 북한 잠수함 침투’ 같은 사건에 따라 더욱 튼튼한 모습으로 규모와 형태가 바뀌기도 했다. 이러한 철조망의 변모는 당시의 통치이념이나 남북 관계의 분위기와 그 맥을 같이 했다. 7번국도 해안선을 따라 살아가는 어촌사람들에게 철조망은 삶의 터전 가운데 하나다. 철조망을 이용해 호박넝쿨을 키우고 때로는 빨래나 오징어를 널어 말리기도 하는 이 구조물의 의미는 무엇일까? 반공과 안보를 내세우는 허울 좋은 상징물은 아닐까 하는 의문이 생기기도 한다. 군사정권이 막을 내리고 문민정부가 들어서면서 ‘이 지역은 군사작전지역이므로…’ 하는 식으로 경고 문구도 순화되고, 지역 주민들의 경제와 맞물린 요구가 거세지면서 부분적으로나마 철조망이 철거되기 시작했다. DMZ스토리264부에서는 냉전과 분단의 유산물로 현재까지 우리들 바로 옆에 존재하는 해안선 철조망을 통해 그 곳에서만 존재하는 시대에 따른 안보 변천사와 삶의 모습을 살펴본다

  • 263부 아버지의 비

    방송일 2017-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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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여 동안의 전쟁은 이 땅에 수많은 추모비를 남겼다. 그중 눈에 띄는 ‘아버지의 비(碑)’들. 한국전쟁 중 위기에 처한 나라를 구하기 위해, 그리고 분단조국의 통일을 위해 군에서 임무를 수행하던 중에, 아들을 잃어야 했던 아버지들이 애끓는 부정을 담아 세운 비석들이다. <부정(父情) 담긴 비석들> -성연교 (강원도 철원군) 1967년 강원도 철원군 김화읍 국도에서 군용차량이 전복돼 순직한 황성연 상병, 아들의 사망 소식을 듣고 현장으로 달려간 아버지는 위험한 ‘S’자 도로를 사비를 들여 공사하고 부대는 그곳에 ‘성연교’라는 비석을 세운다. -대위 예태원 도사비 (경북 청도군) 6·25전쟁 철원 김화전투에서 사망한 아들을 위해 아버지가 세운 비석이다. 비문에는 ‘너는 영특하고 나를 행복하게 해줬는데 참으로 안타깝다’는 글귀가 써있다. 그리고 마지막에 아버지는 자신을 아닐 ‘미’에 죽을 ‘사’, 아비 ‘부’ 자를 써서 미사부(未死父)라고 기록했다. 자식을 앞세운 아버지의 심정을 보여준다. -병장 박춘봉 충혼비 (전북 장수군) 전북 장수군에 가면 구암정이라는 정자가 있다. 병장 박춘봉을 기리는 충혼비를 지키는 비각의 이름이다. 독자였던 아들이 6·25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자 아버지는 바위에 아들과 본인의 이름을 새겨 탄식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전국에 세워진 ‘아버지의 비(碑)들을 찾아 가슴 절절한 사연들을 DMZ에서 만나본다.

  • 262부 냉전의 장벽을 녹이다

    방송일 2017-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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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 대회 참가를 위해 한국에 도착했다. 북한 선수 20명과 임원 10 명 등 30명은 평양에서 강릉까지는 직선거리로 300 여 km에 불과하지만 베이징을 경유하는 긴 여정을 거쳐 강릉에 도착했다. 한편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평양에서 열리는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에 참가하기 위해 역시 중국을 통해 평양에 도착했다. 사드배치와 미사일, 핵개발 이라는 최고조로 얼어븥은 남묵 대치상황에서 두 국가의 운동 선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북은 남으로 남은 북으로 이동 한 것이다. 남북 간 체육교류는 국제 정치 혼돈과 궤를 같이할 수밖에 없었다. 1991년의 성과는 북핵문제로 더는 이어지지 못했다. 중단된 남북 간 체육교류는 2000년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으로 재개됐다. 그러나 1990년대 단일팀 구성보다는 공동입장 등의 새로운 형태의 체육교류 합의가 전부였다. 그리고 2017년 강릉에서 열린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대회에 북한팀이 참가했다. 지금 남북한의 대결과 갈등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북한은 무모한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한반도의 평화를 해치고 있다. 그러나 과거의 전례와 이번의 아이스하키,축구 경기처럼 남북체육이 가져다주는 분단을 넘은 스포츠를 통한 동질성을 이야기한다

  • 261부 도요새와 4월의 전사

    방송일 2017-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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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10시간 넘게 걸리는 ‘호주’. 이곳에 경기도 가평군과 특별한 인연을 가진 부대가 있다. 호주 육군은 4월 24일을 ‘가평의 날’로 지정해 가평대대의 주둔지에서 매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으며 부대 앞 도로에 ‘가평’이란 이름을 붙일 정도로 가평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남다르다.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이 의문에 대한 실마리는 반세기 전, 한국전쟁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50년 6월 29일,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한반도에 파병을 결정한 호주. 3개월 뒤, 호주의 육해공군이 모두 한국전쟁에 참전하게 되는데... 호주 육군과 가평군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되었던 1951년 4월의 어느 봄날... 에서 그 인연을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