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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달려> 장마 후 부유물 '골치'
2020-08-19
송혜림 기자 [ shr@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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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장마는 역대 최장기간인 50여일 동안 지속됐습니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천mm정도인데, 이번 장마기간 동안 강원도 인제 산간에만 2천여mm의 비가 내렸습니다.
1년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다 쏟아진 셈입니다.
이제 지겨운 비는 끝났지만, 거대한 쓰레기섬을 남겼습니다. G1 기달려팀이 현장을 직접 가봤습니다."
[리포터]
양구 남면 일대 입니다.
소양호 줄기를 따라 인제 양구대교에 이르는 강물에 거대한 섬이 형성됐습니다.
장마와 폭우로 떠내려 온 부유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부유물의 90%는 인근에서 떠내려온 나뭇가지 등입니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기간 침수피해가 이어지면서, 생활쓰레기도 크게 늘었습니다."
굴삭기가 쓰레기 섬과 25t 덤프 사이를 종일 쉴 새 없이 왔다갔다 하지만 줄어들 기미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한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는 퍼내야 하는 정도의 양이 물 위에 떠 있습니다."
인근 적재장에는 성인 키를 훌쩍 넘을 정도의 작은 산이 여러 개 만들어졌습니다.
소양호 상류 일대에 발생한 부유물은 2만 6천㎥로 추정되는데, 긴 장마에 폭우까지 겹쳐 평년의 네 배에 달합니다.
보통 장마철 부유물은 수자원 공사가 수거하고 처리는 지자체가 맡지만,
이번엔 양이 워낙 많다보니 수자원 공사가 한꺼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소양강댐 부근 쓰레기를 치우는데만 20억 원 정도 드는데 평년 예산의 5배 정도 됩니다.
[인터뷰](전화)
"수자원공사에서 수거비용을 100% 자부담으로 수거를 하고 있고요. 부족분은 수계기금에 한 6억 정도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춘천댐이나 의암댐 등 댐 상류 지역 사정은 다 비슷비슷한데 예산과 함께 시간도 문제입니다.
수면에 쌓인 부유물을 제거하는 골든타임은 20여일에 불과합니다.
이후엔 가라앉아 썩기 시작합니다.
◀ S /U ▶
"정부는 이달(8월) 말까지 '침수피해 생활폐기물 등의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하고,
부족한 지자체 수거예산은 수계기금 등을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재원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1 기달려, 송혜림입니다."
"이번 장마는 역대 최장기간인 50여일 동안 지속됐습니다.
우리나라 연평균 강수량이 천mm정도인데, 이번 장마기간 동안 강원도 인제 산간에만 2천여mm의 비가 내렸습니다.
1년동안 내릴 비가 한꺼번에 다 쏟아진 셈입니다.
이제 지겨운 비는 끝났지만, 거대한 쓰레기섬을 남겼습니다. G1 기달려팀이 현장을 직접 가봤습니다."
[리포터]
양구 남면 일대 입니다.
소양호 줄기를 따라 인제 양구대교에 이르는 강물에 거대한 섬이 형성됐습니다.
장마와 폭우로 떠내려 온 부유물입니다.
"보시는 것처럼, 부유물의 90%는 인근에서 떠내려온 나뭇가지 등입니다. 하지만 이번 집중호우기간 침수피해가 이어지면서, 생활쓰레기도 크게 늘었습니다."
굴삭기가 쓰레기 섬과 25t 덤프 사이를 종일 쉴 새 없이 왔다갔다 하지만 줄어들 기미도 없습니다.
"앞으로도 한 일주일에서 이주일 정도는 퍼내야 하는 정도의 양이 물 위에 떠 있습니다."
인근 적재장에는 성인 키를 훌쩍 넘을 정도의 작은 산이 여러 개 만들어졌습니다.
소양호 상류 일대에 발생한 부유물은 2만 6천㎥로 추정되는데, 긴 장마에 폭우까지 겹쳐 평년의 네 배에 달합니다.
보통 장마철 부유물은 수자원 공사가 수거하고 처리는 지자체가 맡지만,
이번엔 양이 워낙 많다보니 수자원 공사가 한꺼번에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소양강댐 부근 쓰레기를 치우는데만 20억 원 정도 드는데 평년 예산의 5배 정도 됩니다.
[인터뷰](전화)
"수자원공사에서 수거비용을 100% 자부담으로 수거를 하고 있고요. 부족분은 수계기금에 한 6억 정도를 추가로 요청했습니다."
춘천댐이나 의암댐 등 댐 상류 지역 사정은 다 비슷비슷한데 예산과 함께 시간도 문제입니다.
수면에 쌓인 부유물을 제거하는 골든타임은 20여일에 불과합니다.
이후엔 가라앉아 썩기 시작합니다.
◀ S /U ▶
"정부는 이달(8월) 말까지 '침수피해 생활폐기물 등의 집중수거기간'을 운영하고,
부족한 지자체 수거예산은 수계기금 등을 활용하는 등 추가적인 재원 지원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G1 기달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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