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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13>"경기장 예산 지원" 약속 저버린 정부
2024-10-18
박명원 기자 [ 033@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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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림픽 유산사업 등을 전담할 '컨트롤타워' 부재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올림픽경기장 관련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올림픽 폐막 직후 정부와 당시 강원도가 올림픽 경기장 운영관리 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평창기념재단을 통해 경기장 운영 비용 등을 지원하겠단 건데,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림픽경기장 활용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강원자치도.
개최 확정부터 현재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있었지만, 정부의 외면에 마땅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 당시 세계적인 경기장이란 호평이 잇따랐는데, 폐막 후에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겁니다.
◀브릿지▶
"이런 문제에 대비하고자 올림픽 폐막 후 정부와 당시 강원도가 예산 지원을 골자로, 올림픽 경기장 관리운영에 합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을 통해 확보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관리 및 확산 관련 합의 안'에 따르면,
/문체부와 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성과를 지속시키기 위한 기념,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또 이를 전담할 재단 건립과 함께 재단의 주요 목적사업 중 하나로 하키센터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슬라이딩센터의 관리운영, 재정지원을 명시했고, 평창기념재단 정관에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특히 합의안에는 문체부가 올림픽 경기장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
올림픽 직후 경기장 사후활용과 관리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됐지만, 결과적으로 정부가 이를 외면한 겁니다.
이에 대해 평창기념재단 관계자는 "합의는 했지만, 문체부가 나중에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재단 정관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지만 관련 지원은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올림픽 유산 사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었던 평창 기념재단의 기능은 반쪽 자리로 전락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올림픽 경기장 관리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자,
올림픽 개최 도시 등 지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림픽을 할 때는 그렇게 (예산지원을)하겠다고 약속을 다 했는데 지금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중앙정부에서도 너무하고 지금이라도 빨리 좀 지원을 해야 되는데 시설관리공단 같은 동계올림픽시설관리공단과 같은 그런 조직을 빨리 만들어서 중앙정부와 연계할 수 있는 그런 걸 빨리 만들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후 경기장 관리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한 정부.
올림픽 성공개최 후 남겨진 경기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6년 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올림픽 유산사업 등을 전담할 '컨트롤타워' 부재로, 사실상 방치되고 있는 올림픽경기장 관련 보도 어제 전해드렸는데요.
올림픽 폐막 직후 정부와 당시 강원도가 올림픽 경기장 운영관리 등에 대해 합의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정부가 평창기념재단을 통해 경기장 운영 비용 등을 지원하겠단 건데, 약속은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명원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림픽경기장 활용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강원자치도.
개최 확정부터 현재까지 10년이 넘는 시간이 있었지만, 정부의 외면에 마땅한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림픽 개최 당시 세계적인 경기장이란 호평이 잇따랐는데, 폐막 후에는 애물단지로 전락한 겁니다.
◀브릿지▶
"이런 문제에 대비하고자 올림픽 폐막 후 정부와 당시 강원도가 예산 지원을 골자로, 올림픽 경기장 관리운영에 합의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부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을 통해 확보한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산관리 및 확산 관련 합의 안'에 따르면,
/문체부와 도는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고 성과를 지속시키기 위한 기념, 연계, 협력사업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
/또 이를 전담할 재단 건립과 함께 재단의 주요 목적사업 중 하나로 하키센터와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슬라이딩센터의 관리운영, 재정지원을 명시했고, 평창기념재단 정관에도 이같은 내용이 포함됐습니다. /
/특히 합의안에는 문체부가 올림픽 경기장에 대한 예산 지원을 하도록 하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
올림픽 직후 경기장 사후활용과 관리운영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됐지만, 결과적으로 정부가 이를 외면한 겁니다.
이에 대해 평창기념재단 관계자는 "합의는 했지만, 문체부가 나중에 입장을 바꾼 것"이라며,
"재단 정관에도 관련 내용이 담겼지만 관련 지원은 쉽지 않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올림픽 유산 사업의 콘트롤 타워 역할을 할 수 있었던 평창 기념재단의 기능은 반쪽 자리로 전락했습니다.
이처럼 정부가 올림픽 경기장 관리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하고도 이를 지키지 않자,
올림픽 개최 도시 등 지역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올림픽을 할 때는 그렇게 (예산지원을)하겠다고 약속을 다 했는데 지금 안 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그거는 중앙정부에서도 너무하고 지금이라도 빨리 좀 지원을 해야 되는데 시설관리공단 같은 동계올림픽시설관리공단과 같은 그런 조직을 빨리 만들어서 중앙정부와 연계할 수 있는 그런 걸 빨리 만들어야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 폐막 후 경기장 관리운영을 위한 예산 지원을 약속한 정부.
올림픽 성공개최 후 남겨진 경기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외면하고 있는 6년 전 약속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거셉니다.
G1뉴스 박명원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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