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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상주 곶감 수확.. 일손 부족
[앵커]
전국 최대의 곶감 생산지인 경북 상주는 올해도 감 농사가 대풍을 이뤘습니다.

요즘 감을 따서 말리는 수작업에 농민들이 눈코 뜰 새 없는데요.

해마다 겪는 일이지만 올해는 일손이 더 모자란다고 합니다.
네트워크 현장, TBC 최종수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리포터]
마을 어귀 감나무 밭에서 감 따기용 막대기로
나무가지를 흔들 때마다 탱글탱글하게 잘 영글은 감이 소낙비가 쏟아지듯 후두둑 떨어집니다.

해마다 감이 익기 시작하는 이맘 때, 곶감의 고장인 상주에는 감 수확이 한창입니다.

따낸 감의 껍질을 깎아 겨울철까지 석달여동안 덕장에 매달아 정성스럽게 말려야 명품 상주 곶감이 완성됩니다.

상주 곶감의 한해 생산량은 2억7천여만개, 2천억원 가량으로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합니다.

[인터뷰]
"젊은 사람들이 없으니까 따는게 힘들고 상자 무거운 것 나르기 힘들고 또 깍는 것도 전부 고령자입니다. 사람이 인력이 없어요."

상주 곶감은 감 따기부터 건조까지 일일이 수작업을 거치는 관행을 지키고 있어, 이맘 때는 고양이 손이라도 빌려야할 만큼 일손이 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경북도 상주시 농협 등 기관단체들이 해마다 감따기 일손돕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과일 수확, 벼베기 등으로 농가에 일손 확보가 어렵습니다. 유관기관 단체와 협력해서 애써 가꾼 농산물을 적기에 수확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상주 곶감은 최근 미국과 일본 대만 등 해외수출 길을 열였고, 과자와 젤리, 음료, 차 같은 2차 가공식품으로도 개발돼 지역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tbc 최종수입니다.
김성훈 기자 sh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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