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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제철 맞은 새조개 '금값'
[앵커]
요즘 여수 앞 바다에서는 봄철의 별미인 새조개잡이가 한창인데요.

올해는 생산량이 크게 줄어 가격이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오르면서 여수산 새조개가 말 그대로 '금값'에 팔리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미국 식품의약국 지정 청정해역인 여수 가막만입니다.

그물을 늘어뜨린 어선 10여 척이 물살을 가르며 이리저리 휘젓고 다닙니다.

조금 뒤 그물을 끌어올리자 어른 주먹만한 싱싱한 새조개가 한가득 올라옵니다.

갓 잡은 새조개는 곧바로 바지선으로 옮겨 속살만 빼내 전국 각지로 출하됩니다.

[인터뷰]
"물량이 지금 많지 않은데 새조개가 지금이 철이고 맛이 있을 때입니다."

새조개는 양식이 불가능한 100% 자연산으로 값이 비싼데다가 한 번 발견되면 대량채취가 가능해 '바다의 노다지'로 불립니다.

요즘 여수 앞 바다에서 생산되는 새조개는 하루 2톤. 지난해 1/5 수준에 불과한 실정입니다.

산지거래 가격은 50kg 한 상자에 60만 원대로 지난해보다 두 배 이상 올랐습니다.

여수산 새조개는 다른 지역산보다 씨알이 두 세배 굵고 풍부한 영양으로 선호도가 높아 귀한 몸값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현재 경기도나 서울, 인천지역에서 인기가 좋아서 거의 다 그쪽으로 출하되고 있습니다. "

여수지역 새조개 채취량은 해마다 들쑥날쑥하지만 평균 천여 톤으로 100억 원의 어업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다른 지역의 새조개 씨가 마르면서 여수산 새조개는 더욱 더 귀한 대접을 받고 있습니다. kbc 박승현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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