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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멸종위기 돌고래 상괭이떼 출현
[앵커]
상괭이는 국제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될만큼 귀한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입니다.

한두마리도 보기 힘든 상괭이 수십마리가 떼로 무리지어 부산 앞바다로 몰려왔습니다.
네트워크 현장, KNN 박명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부산 다대포 앞바다입니다.

넘실대는 파도위 갈매기 사이사이로 검은색의 돌고래가 나타납니다.

바로 멸종위기종인 토종 돌고래 상괭이입니다.

상괭이들은 숭어떼를 뒤따라가면서 갈매기들과 먹이다툼을 벌입니다.

물 위로 힘차게 뛰어올랐다가 물속으로 잠기기를 수차례 반복합니다.

어림잡아도 십여마리에 달합니다.

[인터뷰]
"상괭이가 떼를 이뤄서 먹이활동을 하는 특이한 모습이었습니다. 평소 쉽게 보기 힘든 우리나라 토종 돌고래였습니다."


국내에 서식하는 상괭이는 모두 3만여마리에 불과합니다.

한두마리씩 포착되는 경우는 종종 있었지만 해안가에 근접한 거리에서 이처럼 떼지어 포착되는 것은 이례적입니다.

봄철 바다 수온 상승으로 전갱이와 숭어 어장이 형성되면서 먹이를 쫓아 부산 앞바다까지 온 것으로 보입니다.

◀전화INT▶
"상괭이가 3월에서 6월사이 관찰이 많이 되는 것은 사실입니다. 무리를 이룰때는 먹잇감이 많이 있어서 먹이를 먹기위해 모이는 것입니다."

상괭이가 좋아하는 먹이가 풍부해진 봄바다.

멸종위기종 상괭이들의 좋은 놀이터가
되고 있습니다.
KNN 박명선입니다.
차정윤 기자 jych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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