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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2> 도주해서도 '또 성착취'..주범 '지명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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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들 조직원들은 경찰을 피해 도망다니는 중에도 일부 피해자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성매매를 시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남은 조직원 두 명을 지명수배하고 뒤를 쫓고 있습니다.
4개월 넘게 추적을 따돌리고 있습니다.
이어서 조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터]
수사가 시작되자 성착취 조직원들은 휴대전화를 해지하거나 바꾸고 도주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범행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 일부가 지난 7월 쯤 경기도 시흥에 잠적하면서,

원주에서 여고생 두 명을 불러 성매매를 강요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시흥과 충남 천안 등 도주처를 바꿔갈 때마다 피해자들을 데리고가 한 달 넘게 성매매를 시켰고,

그 돈으로 유흥을 즐기기도 했습니다.



"제가 듣기로는 7월부터 도망을 가서도 원주에 있는 애들 불러서 그때 그때 성매매를 시켰던 걸로 알고 있어요. 원주에서 왔다갔다 했대요."

경찰은 이번에 검거한 성착취 조직원 가운데 주범격인 두 명을 아직 ?고 있습니다.

23살 조 모씨와 쌍둥이 동생입니다.

경찰은 이들이 수시로 거쳐를 옮기면서 휴대전화와 차량, 거래 통장까지 바꾸며 추적 단서를 없애고 있는 걸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도주 중인 2명은 체포영장이 발부되어 지명수배된 상태로, 검거를 위한 모든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총력을 다해 빠른 시일 내에 검거토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미성년자 성매매알선과 성착취 범죄에 엄중 대응하겠다며, 범죄를 알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청소년의 적극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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