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G1논평>청양의 해, 진취적 도약 '기대'
[앵커]
2015년 을미년 청양의 해가 시작된지도 나흘이 지났습니다.

매년 이맘 때면 새로운 한해에 대한 희망과 기대로 새삼 마음을 가다듬게 되는데요.

우리 강원도가 푸른 양의 진취적 기상을 타고 재도약하기를 바라는 도민들의 기대도 그 어느 때보다 클 것 같습니다.

G1논평 들어보시겠습니다.


[리포터]
을미년의 을은 푸른색을 상징하고, 올해는 양의 해입니다.

그래서 2015년을 청양띠, 푸른양의 해라고 부르는데, 진취적이고 역동적인 의미의 푸른색이 긍정적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강원도의 새해가 작년보다 안정적으로 발전하기를 바라는 염원에 좀더 기대를 걸게 되는 이유입니다.

-------------------------------------

이미 역사 속으로 사라진 2014년 갑오년은 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1년이었습니다.

60년만에 찾아온 청마의 해에 거는 기대가 남달랐던 한해의 출발이었지만, 세월호 참사 등 강원도 안팎으로 국민적 충격과 혼란이 적지 않았습니다.

송구영신, 낡은 것을 보내고 새롭게 맞이한 을미년 새해 강원도가 지켜내야할 가치와 비전에 대해 다시한번 진지하게 고민해야할 때입니다.

정치적으로는 내년 총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논란이 되고 선거구 획정에서 강원도의 몫을 지켜내야 합니다.

헌법재판소의 결정에 따라 도내에선 철원-화천-양구-인제와 홍천-횡성이 재편 대상입니다.

강원도가 기존 9석을 모두 지켜내고, 국가정책에서도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도민의 의지와 역량을 결집해야 합니다.

주민 찬반 투표 이후 전국적인 현안으로 급부상한 삼척원전 건설 여부는 현재 진행형입니다.

정부는 '원전은 국가사무여서 주민투표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원전건설을 강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삼척 원전을 둘러 싼 진통은 상당 기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원주지역의 숙원사업인 원주-여주간 철도사업은 별 다른 진척 없이 새해를 맞았습니다.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발표를 미루고 있기 때문인데 주민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리 강원도의 최대 현안은 역시 2018평창동계올림픽입니다.

준비기간이 불과 3년남짓 남았을 뿐인데도 준비 상황은 그야말로 갈팡질팡, 오리무중입니다.

개.폐막식장 입지와 예산 등을 놓고 정부와 조직위원회, 강원도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사이, IOC가 분산 개최 카드를 꺼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

우리 도민이 세번의 도전 끝에 유치한 평창동계올림픽이 강원도의 문화관광 유산으로 길이 보존될수 있도록 도민의 주체성과 결연한 의지를 한데 모아야 합니다.

2015년 새해의 상징동물인 양은 성격이 온순하고,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생활에 익숙해 배려와 평화를 상징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을 비롯해 올 한해 강원도의 각종 현안들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도민 모두가 서로를 깊이 배려하고 격려하는 한해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G1논평입니다.
전종률 기자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