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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경찰, 강원도·춘천시 주요 수사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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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강원자치도와 춘천시의 주요 사업에 대한 경찰 수사가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전임 단체장에 대한 탄압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수사 결과에 따라 파장이 예상되는데요.

원석진 기자가 도내 공직사회를 향한 경찰 수사 상황을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해 11월, 국민의힘 박기영 도의원은 레고랜드 사업 추진 과정을 문제삼으며,

최문순 전 강원도지사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강원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최근 경찰이 박 의원에게 통지한 자료에 따르면,

경찰은 개발 당시 강원도가 레고랜드 사업 부지를 중도개발공사에 싸게 팔고 다시 비싸게 사들여,

강원도에 손해를 입혔다는 고발 내용을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감정평가를 통한 거래여서,

최 전 지사에게 업무상 배임 혐의가 적용 가능할 지는 미지수입니다.

[인터뷰]
"도정의 지사가 바뀌는 과정에서 일어난 일들에 대해서 마무리 짓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요. 빠른 시일 내에 수사가 마무리되기를.."

지난 6월엔 강원도 감사위원회가 드론택시 사업에 대한 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최 전 지사와 김성인 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등을 경찰에 수사 의뢰했습니다.

미국에 있는 김 전 원장을 원격으로 조사하는 등 드론택시 사업자 지정과 사업비 집행과정을 들여다 보고 있는 강원경찰청은,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최 전 지사의 소환 시기를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 건축왕이 손을 댔던 동해 망상지구 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도 범죄 협의 입증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야권에선 '무리한 수사'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인터뷰]
"전임 도정에 대한 잘못이라든가 사업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집중하고 거기에 대한 수사와 감사만 치중하기보다는.."

춘천시 마리나 사업 수사도 관심입니다.

지난 2021년 4천억 원 규모의 춘천 마리나 조성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우선협상대상자가 춘천시에 허위서류를 제출했다는 게 핵심입니다.

쟁점은 이 과정에서 담당 공무원들이 이를 알고 있었는지 여부입니다.

경찰 등의 취재를 종합하면, 관련 공무원 3명이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된 상태입니다.

여기에 춘천도시공사도 경찰 수사에 등장했습니다.

인사자료를 조작해 일부 직원들을 부정 승진시켰다는 의혹인데,

경찰은 최근 춘천도시공사를 압수수색하고 전·현직 직원 3명을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클 로 징▶
"전임 도정과 시정에서 불거진 각종 의혹에 대한 경찰 수사가 어떤 결론을 낼지 지역사회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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