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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 춘천시 "먹거리 단지 직접 운영할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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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사업비 125억 원을 쓰고도 수탁기관을 찾지 못해 애물단지로 전락할 위기에 처한 춘천 '화동, 2571' 소식, 어제 전해 드렸는데요.

논란이 일자 춘천시가 재공모와 직접 운영, 사업 목적 변경 등 모든 방안에 대한 검토에 착수했습니다.
집중취재, 박명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지난해 3월부터 수탁기관을 모집 중인 '화동, 2571'.

최근 4번째 운영 수탁기관 모집 공모에도 결국 적합한 업체를 찾지 못했습니다.

이번 공모에 수탁기관 선정을 자신했던 춘천시도 당혹스러운 표정입니다.

춘천시는 일단 수탁기관 재공모에 나서는 방안과 함께 '화동, 2571'의 직접 운영도 검토 계획에 포함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우선)공모를 다시 진행하려고 합니다. 이번에는 좀 (심사위원)의견이 너무 팽팽하게 맞섰기 때문에 그 의견들을 참고해서 업무를 어떻게 진행할지 좀 더 차분하게 준비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 '화동, 2571'의 사업 정체성에 대한 검토도 다시 합니다.

지금은 외식업 창업, 공유오피스, 먹거리 홍보관, 우리술 갤러리 등 여러 성격이 복합된 상태인데,

그대로 갈지, 사업 목적을 변경할지 등을 들여다 보겠다는 겁니다.

하지만 직접 운영의 경우 사업성을 확보하지 못하면 매년 혈세를 투입해야하는 부담이 있고,

사업 성격 변경도 정부의 특정 목적 사업으로 국비를 확보한 터라, 쉽게 반영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인터뷰]
"우리술연구소든가 공유 주방이라든가 공유 오피스라든가 이런 것들이 서로 연계가 돼가지고 뭔가를 만들어간다고 이해하는데 서로 연계되는 것도 아니고 되지 않을 것을 만들었다. 그리고 공모도 어떻게 선정이 됐는지 그것조차도 솔직히 이해가 안 간다."

4차례 수탁기관 선정에 실패하면서 체면을 구긴 춘천시가,

이번에는 '화동, 2571'의 활성화 방안을 찾을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박명원 입니다.
박명원 기자 033@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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