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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워크> 제철맞은 경남 고성 '가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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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선선한 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 경남 고성 자란만의 가리비가 수확기를 맞았습니니다.

제철을 만나 통통하게 살이 차 오른 가리비가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구고 있습니다.

민방 네트워크 현장, KNN 김동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바다위 바지선이 쉴새없이 그물망을 걷어 올립니다.

부채 모양의 어른 손바닥만한 가리비가 쏟아져 나옵니다.

올 봄 입식해 속이 꽉 찰 만큼 자랐습니다.

무더웠던 지난 여름 고수온 피해도 무사히 넘겼지만 수확물량은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올해는 지난해 대비해서 30~40% 물량이 감소했습니다. 그 원인으로는 원활한 종묘가 공급되지 못했고.."

산지에서 선별과 세척과정을 거쳐 바로 판매가 가능하도록 포장됩니다.

지난해 고성에서는 6천 6백여톤의 가리비를 생산해 2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stand-up▶
"가리비는 굴과 달리 까지 않고 이렇게 껍질 채 유통시킬 수 있어 생산성이 뛰어납니다."

고성 자란만 청정해역은 조류가 빠르지않고 수온이 적합해 가리비 양식의 최적지입니다.

[인터뷰]
"(올해) 입식된 가리비들은 무리한 먹이 경쟁 없이 질 좋은 플랑크톤을 양껏 먹고 자랐기 때문에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질 좋은 가리비를 드실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담백하고 독특한 식감에 입소문을 타고 구이와 전, 무침 등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KNN 김동환입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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