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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3> '샘밭타운' 영업 시작 '충격'
[앵커]
G1뉴스에서는 지난달, 춘천역 앞 성매매 집결지였던 일명 '난초촌'이 외곽으로 옮겨 영업을 하려고 준비중이라는 뉴스, 전해드렸는데요.

보도 이후, 관계 기관과 인근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자, 춘천시는 대책회의를 열고, 성매매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난초촌 일부 업주가 장소만 옮겨 만든 이른바 '샘밭 타운'은 관계 기관을 비웃기라도 하듯,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동취재, 먼저 백행원 기잡니다.

[리포터]
춘천 외곽 농촌 주택가에 위치한 샘밭 타운.

늦은 밤, 통유리로 된 건물에 불이 환하게 켜져 있고, 건물 앞 도로엔 한 남성이 서성입니다.

망을 보듯 계속 도로를 왔다갔다 하던 이 남성은 차에서 내린 손님들을 건물 안으로 데리고 들어갑니다.

차량이 올 때마다 똑같이 안내를 합니다.

취재팀이 손님을 가장해, 들어가 봤습니다.

차에서 내리자 마자, 이 남성이 다가와 건물 안쪽으로 안내합니다.



"어서 오세요,(지금 영업해요?) 네 들어가세요 들어가셔."

통로를 따라 늘어선 건물 5동 가운데 가장 안쪽 건물로 들어서자, 여성 2명이 맞이 하고, 방에선 이내 흥정이 시작됩니다.



"15분에 8(만원), 30분에 13(만원) 1시간에 18
(만원)..카드 오빠 카드할부도 가능하니까...여기 유통으로 나와요"

당초 예고대로, 샘밭 타운이 본격적으로 영업을 시작한 겁니다.

하루 전에도 내일부터 영업한다고 밝혔을 정돕니다.



"(영업 안해요?) 내일해요. (내일 시작해요?)네. (아가씨들은 있어요?) 네."

춘천시가 수십억원을 들여 난초촌을 평화적으로 철거한 지 1년 만에 춘천에 새로운 성매매 집결지가 생겼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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