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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시리즈
<폐교.6> 폐교 활성화, 전북 부안에서 답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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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폐교 실태와 대책을 모색해 보는 기획보도 순서입니다.

폐교 활용은 지자체와 교육청, 주민들이 얼마만큼 적극적으로 대안을 찾는가에 있습니다.

강원만큼 폐교가 많았던 전북의 경우 이제는 남아 있는 폐교가 거의 없을 정도로 지역 거점 시설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국내 지자체의 폐교 활용 상황을 박성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인적이 드문 농촌 지역 한복판에 들어선 아기자기한 건물.

1963년 개교 후 학령인구 감소로 1997년 문을 닫은 부안군의 옛 난신초교입니다.

마땅한 활용방안 없이 방치되가 최근 오감만족 갤러리로 재탄생했습니다.

이곳의 특징은 무인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상시 개방된다는 데 있습니다.

주민들이 참여해 만든 문인화와 서양화, 민화와 도예 등의 작품이 전시되고,

주차장도 무료로 개방해 방문객에게 편의를 제공합니다.

[인터뷰]
"비록 농촌 지역이지만 농촌 지역 주민들도 문화 예술을 한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어 보자 해서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난 2006년 문을 닫은 옛 대수초교.

지금은 닥나무한지체험관으로 변신했습니다.

학교 앞에 심어진 닥나무 2백 그루에 영감을 얻어,

닥나무 숲 체험과 한지 제작 전 과정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교육청과 지자체, 지역 주민들이 하나가 되어 폐교에 다시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운영 철학은 지역과 상생하는 교육 공동체 조성입니다.

폐교를 체험관으로 만들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학교와 관련된 유물을 기증했고, 시설물 관리도 맡고 있습니다.

'콩닥콩닥'이라는 체험관 명칭도 주민 공모를 통해 선정됐습니다.

VR과 코팅 등 미래 교육을 강화해 일반 시민은 물론 전국의 수많은 학생들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미래 교육도 좀 더 발전시키고 마을 커뮤니티가 형성이 되어 있기 때문에 마을 선생님들이랑 함께 한지나 닥나무를 알릴 수 있는 프로그램 연구 개발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현재 전북자치도 내 남아 있는 폐교는 40곳으로 미활용 폐교는 10곳에 불과한 실정.

교육청과 지자체, 주민이 폐교에 대한 활용 방안을 끊임없이 모색하고 연구한 결과입니다.
G1 뉴스 박성준입니다.

*본 보도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정부광고 수수료를 지원받아 제작되었습니다.*
박성준 기자 ye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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