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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단백질-만성질환 관계 규명(R)
[앵커]
운동이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알면서도 잘 안하시는 분들 많으신데요.
앞으로는 하루에 10분이라도 꼭 운동을 하시는 습관을 갖는 게 좋겠습니다.

운동이 혈중 단백질 수치를 변화시켜 비만은 물론, 당뇨와 같은 성인질환에 예방 효과가 있다는 사실이, 도내 대학 연구팀에 의해 입증됐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 부족으로 인해 우리나라는 국민 30% 비만시대를 맞았습니다.

특히 복부비만은 인슐린 저항성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심혈관 질환을 유발시키는 치명적인 질환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 10분만 운동해도 비만은 물론, 당뇨와 같은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예병일 교수팀은 비만과 당뇨의 원인이 된다고 알려진 혈중 단백질 AGF를 운동을 통해 억제시킬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동물실험 모델을 통해 AGF와 심혈관 질환의 상관 관계를 밝힌 논문은 있었지만, 사람에게도 적용된다는 사실을 밝힌 건 세계에서 처음입니다.

사람의 경우 AGF가 낮을수록 비만과 성인질환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입증해, AGF가 높을수록 예방효과가 있는 동물의 경우와 정반대 현상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인터뷰]
"AGF가 우리 몸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떻게 조절되는지를 찾아서 대사증후군의 치료를 위해 전력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혈중 단백질 수치를 효과적으로 낮출 수 있는 운동법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연구팀은 혈중단백질에 대한 연구결과를 오는 5월 미국 스포츠 의학회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GTB 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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