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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호항 '동북아 관광 허브'로 변신(R)
[앵커]
동해 묵호항 재개발의 밑그림이 나왔습니다.

그동안 묵호항이 시멘트와 석탄 운반의 중심지였다면 이젠 관광 기능에 무게 중심을 두고 동북아 최고의 미항으로 새롭게 탈바꿈합니다.
김도환 기잡니다.

[리포터]
동해 묵호항이 바다 관광과 스포츠를 접목한 관광 미항으로 변신합니다.

동해시는 묵호항 재개발 최종 용역 보고회를 열고 시멘트와 석탄 등 기본 화물 수송 기능은 동해항으로 모으고, 묵호항은 관광 기능에 특화시켜 재개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묵호항일대 128만 제곱미터 부지에 2천3백억원을 들여 호텔과 해상 스포츠 체험 시설, 대형 쇼핑몰 등이 들어섭니다.



이달말 시범 운항을 앞둔 러일 크루즈 여객선도 장기적으로는 이곳 묵호항을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리포터]
묵호항 재개발에 따라 동해지역은 환동해권 관광 중심지로 재도약할 수 있습니다.

또 그동안 공동화 현상이 나타났던 동해시 북부 지역의 경기 활성화에도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문제는 예산입니다.

2천3백억원이 넘는 예산 가운데 상당부분을 민자로 유치해야하는데 항만 개발의 특성상 수익성이 낮다는 게 걸림돌입니다.

[인터뷰]
"민간 투자자와 강원도개발공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서 투자하는 방향으로 잡고 있습니다."

[리포터]
게다가 묵호항 배후 지역과 기반 시설 등에 대한 예산은 검토가 안돼 사업비는 크게 늘어날 전망입니다.

결국 묵호항 재개발의 성패는 사업 자체를 국가 사업에 포함 시켜 얼마만큼의 국비를 확보하는가에 달려있습니다.
GTB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igt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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