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남)최악의 가뭄 사태를 겪고 있는 태백지역에 정부 합동조사단이 파견돼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여)주민들의 급수난을 덜어주기 위한 전국의 생수 지원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종률 기잡니다.

[리포터]
정부합동조사단은 장기 가뭄에 대비한 식수원 확보 방안부터 집중 논의했습니다.

강원남부권 가뭄이 오는 5월까지 예상돼 다음달 중순쯤에는 태백지역 주요 식수원이 고갈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입니다.

[인터뷰]
태백시민들이 고통받고 계시다는 것을 훤히 아는게 광동댐에서 50% 줄었는데 45-47% 누수되면 4분의1만 드신다는 얘긴데 어차피 장기적으로 해결해야할 문제고

[리포터]
조사단은 특히 긴급 용수 확보 대책 뿐만아니라 현지 실사를 통해 광역상수도 구축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급수난을 겪고 있는 가뭄지역 주민들을 위한 도움의 손길도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가뭄극복에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극복해 나가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리포터]
지금까지 전국 지자체와 기관, 기업체에서 20만병이 넘는 생수를 보내왔습니다.

(s/u)
태백,정선지역 식수난을 함께 극복하자는 공동체 인식이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극심한 겨울가움을 겪고 있는 이곳 주민들도 단비같은 희망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리포터]
생수가 속속 도착하고 있지만 기나긴 가뭄의 고통은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인터뷰]
힘이 납니다. 그래도 태백시민들이 하루에 3시간밖에 물을 공급 받지 못하고 있어 화장실이라든가 빨래라든가 굉장히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리포터]
GTB강원민방은 물 부족으로 고통 받고 있는 강원남부권 주민을 위한 '목타는 강원 생명수를 보냅시다' 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는 11일 오후 5시 20분부터 태백 현지에서 성금 모금을 위한 특별생방송을 진행합니다.
GTB뉴스 전종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