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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코로나19에 바뀐 선거운동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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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총선을 앞두고,

예전 같으면, 확성기를 동원한 시끌벅적한 유세와 선거 운동원들의 율동 등으로 선거전이 한창 뜨거울 시기인데요,

코로나 19 사태로 다들 힘든 시기여서 그런지, 선거 운동도 많이 달라졌습니다.

선거 운동원들이 방역을 하고, 길거리 청소를 하며 감성적인 표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종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선거가 코 앞이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에 후보들은 유권자들과의 스킨쉽이 쉽지 않습니다.

코로나 사태에 누구 하나 힘들지 않은 시민들이 없기에 선거 운동도 최대한 조심스럽게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본격화 된 가운데, 선거 운동원들의 활동도 과거와 많이 달라졌습니다."

유세가 끝난 자리에선 선거 운동원들이 소독약 통을 들고 거리를 돌며 방역 활동을 벌입니다.

후보 지지 호소에 집중해야 할 때지만, 어려움 극복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겠다는 모습을 먼저 보여 주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고통을 함께 나누기 위해서 선거운동도 하면서 같이 병행을 하는게 아무래도 도리가 아닌가 싶어서 이렇게 저희도 같이 동참하게 됐습니다."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아예 손 소독제를 들고 다니며, 선거 운동에 나선 캠프도 있습니다.

환경 정화를 벌이는 선거운동원들의 모습도 자주 눈에 띕니다.

별다른 후보 지지 호소 발언 없이 길거리 청소로 선거 운동을 대신하는 겁니다.

[인터뷰]
"정치는 항상 우리 시민들과 같이 함께 해야 된다는 생각에서 정화활동을 같이 하는게 바람직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예전과 달리 비교적 차분해진 선거운동에 시민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시끄럽고 차에다 확성기 틀어놓고 하는 것보다는 지금 현재 조용하고 내실있고 알뜰하게 하는게 좋은 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 총선이 사상 유례없는 감염병 사태와 겹치면서 민심을 잡기 위한 선거 운동의 풍경도 바뀌었습니다.

G1 뉴스 이종우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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