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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코로나19 장기화..공공기관 후원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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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가 길어지면서 우리 주변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참 많은데요,

너나 할 것 없이 어려운 시기지만 서로 돕고 나누는 분위기가 퍼지면서 모두에게 힘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공 부문에서 발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강릉시 왕산면의 한 감자 농가입니다.

코로나19로 거래가 끊기면서, 다음달 10일까지 감자를 팔지 못하면 모두 폐기해야 합니다.

농가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는데, KT&G 강원본부가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습니다.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감자 50톤을 모두 구매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자폭할 그런 상황인데 그나마 이렇게 소화가 되니까 농가로서는 진짜 한숨을 덜고 많은 도움이 되죠."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도내 각급 기관·단체들이 발을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개학이 연기돼 학교 급식 식자재를 납품하지 못하는 지역 농가를 위해 사과와 버섯, 대파 등 각종 농산물을 구입했습니다.

사들인 농산물은 직원들이 직접 꾸러미로 만들어 950 상자를 지역 시설 20곳에 전달했습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한국광해관리공단 등 원주 혁신도시 공공기관들도 농산물 꾸러미를 복지시설에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 공단은 지역 상생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고, 동시에 코로나19 극복에 힘을 보태고자 본 사업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KT&G 강원본부가 다음달 6일 직원들이 모은 성금 천만 원을 강원도에 기부하기로 하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각급 기관·단체들의 기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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