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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Yes or No> 군장병 외박, 통제가 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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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리포터]
◀S / U ▶
<윤수진> "찬성과 반대, 양측의 의견이 분분한 현안을 골라 각각의 입장을 전달하고 시청자 의견을 들어보는 기획보도, 'Yes or No' 순서입니다."

<최경식> "이번에는 코로나19로 중단된 군장병들의 외박 통제 문제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S / U ▶
<윤수진> "국방부가 휴가나 외출과 달리 외박은 아직 제한하고 있는 건, 외박의 경우 감염과 확산을 초기에 차단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타지를 다녀오기는 충분하고, 증상이 발현되기에는 짧은 1박 외박을 다녀와서 감염이라도 되면, 무증상 확진자를 막아낼 방법이 없습니다.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부대 전체가 감염 위험에 노출된 뒤 입니다."

◀S / U ▶
<최경식> "하지만 이미 외출에 휴가마저 재개된 상황에서 외박까지 계속 통제할 필요가 있는가는 분명 따져봐야 할 문제입니다.

4박 5일 휴가는 되면서 1박 2일 외박이 안 될 이유가 없다는 겁니다.

무엇보다 접경지역 주민들에게 만큼은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여서 마냥 두고볼 수 만도 없는 일 입니다."

[리포터]
코로나19로 군장병 외박이 통제된 지 넉 달째.

국방개혁에 아프리카 돼지열병까지 겹쳐 철원 지역 상경기는 바닥을 치고 있습니다.

[인터뷰]
"3분의 1밖에 장사가 안 돼요. (손님이)3분의 2는 떨어졌어요. 너무 힘들어요."

27사단 해체가 본격화 된 화천 지역 상권은 더욱 얼어 붙었습니다.

접경지역 주민들은 이미 군장병 외출과 휴가까지 허용해 놓고 외박만 계속 통제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만약에 휴가를 갔다가 확진자가 복귀해서 부대 안에 확진자가 번지면 그건 안 되잖아요. 그런데 왜 휴가를 보내면서 외박을 통제하는지 이해를 못하겠어요. 저만 그런게 아니라 대부분 주민들(생각도) 그래요."

국방부의 논리는 이렇습니다.

휴가는 기간이 길어서 혹시 바이러스에 노출되더라도 증상이 나타나거나 검사를 받는 등 조치가 가능하지만 외박은 다르다고 말합니다.

1박 2일 위수지지역을 벗어나 있다가 부대에 복귀한 뒤 증상이 발현되면 겉잡을 수 없다는 겁니다.

하지만 4시간 짜리 외출은 이미 4월부터 풀어서 설득력이 떨어집니다.

정 불안하면 외박 인원을 제한하고 방역 수칙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하면 될 일입니다.

[인터뷰]
"이제는 정말 저희 주민들이 강력하게 원하는 상황입니다. 국방부나 사단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외박을 꼭 풀어주십시오."

---화면전환---

지난 달 28일, 철원에서 군 생활을 하던 21살 장병이 열흘 동안 인천으로 휴가를 다녀왔다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부대로 복귀하기 직전 문진 과정에서 발열 증상이 보여 격리 후 검사했습니다.

열흘 휴가가 아니라 하루 외박이었다면 부대에 복귀한 뒤 9일이 지나서야 열이 났을 겁니다.

그때까지는 아무 조치 없이 바이러스가 확산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확진자 접촉을 했어요, 오늘 검사한다고 바로 나오지 않거든요. 근데 외박같은 경우는 그럴 시간이 없잖아요. 외박 갔다 온 사람은 무조건 격리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는 거죠."

군부대는 제한된 공간에서 다수가 부대껴 생활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나 생활 속 거리두기 같은 조치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집단 감염을 막기위해선 철저한 차단과 방역이 필요합니다.

[인터뷰]
"개개인이 나름대로 철저히 한다고 하지만, 그게 철저히 될 수 있을까 하는 생각도 드는 상황이라서, (아직은) 조심스러운 부분이 많다고 생각해요."

접경지 지역 경제 활성화도 중요하겠지만, 우리 젊은 장병들의 건강과 코로나19 완전 종식과 비교할 수는 없는 문제입니다.

◀클로징▶
<최경식>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이제는 군장병 외박을 허용해야 한다는 주장과 아직은 시기상조라는 의견이 맞서고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클로징▶
<윤수진> "찬반과 관련된 간단한 의견을 G1 뉴스 유튜브 채널에 댓글로 남기시거나 카카오톡으로 보내주시면,

좋은 의견을 선정해 뉴스에서 소개하고 소정의 상품을 보내드립니다.

G1 기획보도 'Yes or No'는 시청자 여러분의 의견을 기다리겠습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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