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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아/ 밤사이 영서 지역 게릴라성 폭우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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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우려했던 대로 또 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영서 북부 지역은 물론 중남부 지역에도 게릴라성 폭우가 집중 돼 피해가 잇따랐는데요,

특히 모레까지 영서지역에는 최대 400㎜에 달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 돼,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최경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밤사이 비는 영서 지역에 집중적으로 쏟아졌습니다.

시간당 최대 50㎜의 게릴라성 폭우가 퍼부어 곳곳에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밤새 내린 비로 철원 장흥은 주말부터 현재까지 총 619㎜의 누적 강수량을 기록했습니다.

주택 37채가 파손됐고, 철원과 춘천, 화천 등에서 이재민 75명이 발생했습니다.

특히 철원은 도내에서 가장 많은 49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는데, 아직도 절반 가량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하천과 산에서 흘러나온 흙탕물이 도로는 물론 농경지와 주택 등을 덮치면서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춘천댐과 의암담에 이어 화천댐도 3년만에 16개 수문을 모두 열고 초당 874t을 방류하고 있습니다.

연일 계속되는 폭우에 토사가 끊임없이 유출되면서 산사태 위험도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갑자기 불어난 계곡물에 고립됐다 구조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밤까지 영서 중북부 지역에는 시간당 최대 120㎜에 달하는 물폭탄이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영서 지역에는 또 모레까지 최대 400㎜에 달하는 집중호우와 함께 바람도 강하게 불 것으로 보여 추가 피해가 우려됩니다.
G1 뉴스 최경식 입니다.
최경식 기자 victory@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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