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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7시 10분
앵커 김민곤
수중은 '물반 고기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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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천고마비의 계절이란 말이 실감나는 요즘입니다.

맑은 가을 날씨가 계속되면서 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고 있는데요.

육상만 그런게 아니라 물 속도 그렇습니다.

말 그대로 물 반, 고기 반인 강릉 앞바다 속을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가을이 되면서 바다 빛도 달라졌습니다.

바다 속에 들어서자마자 짙은 옥빛과 선명히 대비되는 은빛 전갱이 떼가 반깁니다.

시야를 가릴 만큼 수가 많습니다.

무리를 지어 몰려 가다 또 금세 몰려 오는데 마치 바다에 내리는 소나기 같습니다.

침선 어초 사이를 유유히 누비는 모습이 그대로 한폭 그림인데,

먹이를 찾아 온 방어가 훼방을 놓기도 합니다.

방어가 한참 살을 불리는 시기.

전갱이떼 가는 곳에 방어도 찾아듭니다.

방어가 나타나면 재빨리 피하는 듯 도망갔다가 사라지기가 무섭게 다시 몰려옵니다.

대부분 모래 바닥인 강릉 앞바다는 치어들이 몸을 숨길 장소가 마땅치 않은데,

강릉시가 해중공원을 조성하면서 투하한 침선 어초가 좋은 물고기 놀이터가 됐습니다.

다이버들에겐 놓칠 수 없는 추억입니다.

[인터뷰]
"수중공원에 들어가면 생각과는 다르게 정말 시야도 넓게 보이고요 물고기 떼가 정말 많습니다. 은빛으로 빛나고 있기 때문에 여러분도 한번 들어와 보시면 정말 감동할 거 같아요."

강릉시는 새로운 볼거리를 위해 내년 상반기까지 해중공원에 폐장갑차 4대를 추가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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