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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화천 양돈농장서 또 ASF 발생..확산우려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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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화천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최초 발생한 농가에 이어, 이틀만에 또 다른 농장에서 사육돼지 감염이 확인된 건데요,

방역 당국은 확산 방지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화천에서 추가로 사육돼지 감염이 확인된 양돈농가는 앞서 ASF가 발생한 농장에서 2.1km 떨어진 곳입니다.

방역당국이 이곳의 돼지 1.020마리 가운데 30마리의 혈액을 체취해 검사했는데, 두 마리가 ASF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화천지역에서 또 다시 ASF가 발생한 양돈농가입니다. 이곳에서 기르던 돼지 천여 마리는 이미 살처분됐고, 매몰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습니다."

첫 발생 농장과 7.7km 거리에 있는 또 다른 살처분 대상 농가에선 검사 결과, 추가 감염은 없었습니다.

현재까지 ASF 발생 농가 2곳과 살처분 대상지 1곳에 있던 사육돼지 2천 백여 마리는 모두 살처분된 상태입니다.

화천군은 지역의 양돈농가 12곳, 사육돼지 2만 3천여 마리에 대한 추가 감염이 나오지 않도록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화천군은 야생 멧돼지 양성 개체 수가 가장 많이 나타난 지역입니다. 집돼지가 안전하게 사육 관리될 수 있도록 현재 추진사항의 문제점이 없는지 다시 한번 검토해서 (조치하겠습니다.)"

강원도는 화천과 인접 시군 등 8개 지역의 나머지 양돈농가 114곳에서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모두 음성판정이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도내 사육돼지 29만 2천여 마리 가운데 1,140마리, 3% 정도만을 검사한 것이라서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인터뷰]
"화천군의 사육돼지는 출하나 입식을 전면 금지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축사 내외부 소독을 철저히 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추진하겠습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중앙사고수습본부는 ASF 발생 농장과 연관된 양돈농가와 축산차량 등을 대상으로 정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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