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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설악권 분만 산부인과 8개월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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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올해 초 설악권 유일의 분만산부인과가 문을 닫으면서 산모들이 원정 출산을 가는 등 불편이 컸습니다.

속초의료원에서 부랴부랴 대책을 세워 8개월 만에 산부인과 운영을 다시 시작했습니다.
보도에 신건 기자입니다.


[리포터]
올해 2월, 속초 지역의 산부인과가 의료사고 논란에 휩싸여 분만업무를 중단했습니다.

설악권에서 유일하게 분만 업무를 하고 있던 산부인과였습니다.

출산을 위해서 1시간 정도 떨어진 강릉이나 멀게는 춘천까지 가야했고, 긴급한 상황에 대처할 수 없게 된게 벌써 8개월입니다..

◀ 스탠드업 ▶
"강원도와 설악권 지자체들은 설악권의 분만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속초의료원에 분만산부인과를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총사업비 14억 원을 들여 신생아 집중 치료기와 인공 호흡기, 태아 감시 장치 등 27가지의 최신 장비를 갖췄습니다.

산부인과 뿐만 아니라 마취과, 소아과 전문의 등 전문인력 14명이 24시간 상주하게 되는데,

이달 초 개원을 해 지금까지 두 명의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신경을 써야할 것은 산모의 안전, 편안함 이런 부분에 대해서 좀 더 세심하게 노력을 하겠습니다."

속초시와 속초의료원은 출산 후 산모들이 쉴 수 있는 시설이 없어, 공공 산후 조리원도 조성한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공공시설을 갖춘 산후조리원이 속초의료원에 조기에 개소가 되서 산모들과 속초지역에 있는 여성분께서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시설이 하루 빨리 개소될 수 있도록 중앙정부와 강원도에 강력히 건의할 계획입니다."

속초의료원은 설악권 출산 예상 수요의 절반을 맡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G1뉴스 신건입니다.
신건 기자 new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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