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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강원컨벤션센터 건립 좌초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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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고랜드 조성사업과 관련한 잡음이 끊이질 않는 상황에서, 관련 인프라 사업에도 제동이 걸렸습니다.

레고랜드가 들어설 춘천 하중도에 강원도가 '국제컨벤션센터'를 짓기로 했는데,

정부 심의를 통과하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강원도는 오는 2024년까지 춘천 하중도 일대에 '강원국제컨벤션센터'를 세운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광역자치단체 중에서 강원도에만 없는 컨벤션센터를 세우고, 관광산업을 키우기 위해서입니다.

사업비 천8백억 여원이 투입됩니다.



"하지만 해당사업의 진행여부를 놓고, 도의회를 비롯해 시민단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사업 계획 전 실시하는 타당성조사 결과가 기준점인 1보다 훨씬 낮은 0.34로 나왔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최근 정부의 중앙투자심사 회의에서도 부정적인 결과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투위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사업은 재검토를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강원도의회는 사업전반에 대한 문제점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습니다.

컨벤션센터 건립은 레고랜드 테마파크 운영에 필요한 주차장을 확보하기 위한게 아니냔 지적과,

강원도에만 없기때문에 지어야한다는 논리로는 부족하단 얘기도 나왔습니다./

강원도는 그러나, 전액 도비로 진행되는 사업인만큼 정부 승인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당초예산에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수립'을 위한 40억 원을 우선 반영했습니다.

[인터뷰]
"9월에는 춘천시에서 선사유적공원사업에 대해서 거부입장을 밝혔고, 10월 국정감사에선 문화재청장이 직접 나서 레고랜드 발굴관련 재검토 하겠다며 사업 타당성(재검토여부)을 밝힌 상황에서 여러가지 문제가 산적해 있다는 걸."

정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위원회 심의결과는 보름 안에 강원도로 직접 통보될 예정이며,

강원도는 해당결과에 따라 추후 추진여부를 결정하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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