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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획.2> 강원도 청년들의 목소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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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대선은 3개월, 지방선거는 6개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대한민국, 그리고 강원도의 판도를 바꿀 전환점에서, 지역의 청년들은 과연 어떠한 고민과 생각을 갖고 있을까요. 제가 직접 청년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대학가에 고용절벽의 그늘이 드리워진지 오래.

아직 대학교 2학년이지만, 취업이 수월해지길 기대합니다.

[인터뷰]
"취업 관련 시스템이 있긴 한 거 같은데, 학생들이 잘 모르게 숨어있다고 해야되나? 취업 쪽 관련해서 많이 (지원해주셨으면 좋겠다)"

수치만 보더라도 강원도 청년고용률은 42%, 전국 평균보다 3.3% 낮습니다.

때문에 공공기관의 지역 이전은 앞당기고, 지역인재 채용은 존속해달라고 요구합니다.

[인터뷰]
"강원도가 많이 어려운 거 같습니다. 공기업뿐만 아니라 사기업도 많이 유치해서, 조금 더 도내 학생들을 위해서 채용이 많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맨바닥에서 장사를 시작한 청년 상인들은 가게 임대료가 오를까 노심초사입니다.

바라는 건 세심한 정책적 배려입니다.

[인터뷰]
"청년들이 지역 안에서 잘 살아갈 수 있도록, 정착할 수 있게 지원해주시는 그런 분이 계셨으면 좋겠고, 그런 정책들이 잘 실천됐으면 좋겠습니다."

단순히 돈만 벌고 마는 게 창업은 아니라며,

이번 선거에선 창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후보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본인이 하고 싶은 것들을 창업이란 도구를 통해서 활용하는 경우들이 많은데, 그런 특수성들을 많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고요."

강원도 2030 청년 인구 비율은 전남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낮은 23.5%.

목소리가 작은 만큼 청년들의 대변인이 돼줄 수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강원도에선 특히나 기존의 선후배 문화가 많다 보니까 아무래도 우리 청년들이 더 나아간다는 기회 자체가 사실은 좀 더 큰 다른 도시보다는 적지 않나."

3명이 태어나 2명은 떠난다는 강원도.

청년 유출을 멈추고 지역소멸을 막는 첫 단추는 이번 선거부터 꿰어져야 합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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