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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기획.1> "청년 내세우는 정당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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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제 대선이 70일, 지방선거도 반년 남았습니다. 표심 공략을 위한 정치권의 공방도 치열한데요, 최근엔 특히 청년 표심 잡기에 사활입니다.

정치에 관심없다는 건 옛말이고 이제 선거판을 좌지우지하는 이른바 '스윙보터'로 청년층이 떠오른 건데요,

먼저 송혜림 기자가 최근 왜 정치권이 2030세대, MZ세대에 주목하고 있는지 분석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4.7 재보궐선거에서 2030세대 절반 이상이 국민의힘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젊은 층은 진보, 고령층은 보수라는 전통의 공식은 파괴됐고, 이제 텃밭이 아닌 전쟁터가 됐습니다.

정치권이 청년층에 유독 공을 들이고, 한국 정치 사상 처음으로 30대 야당 대표가 탄생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최근 여론조사를 봐도 차기 대선 주자로 누가 적합한지를 묻는 질문에,

18세에서 29세 응답자의 19.6%가 국민의힘 윤석열,

18.5%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박빙이었습니다.

다른 연령층은 지지세가 뚜렷하고 한쪽으로 쏠려있는 반면,

2030, MZ세대는 이슈에 따라 움직이며 팽팽한 선거 판세를 주도하고 있습니다./

과거 정치에 무관심하다는 비판을 받아온 청년층이 이제 당락을 가를 '스윙보터', '캐스팅 보터'로 부상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청년층이 가지고 있는 우리 사회의 불공정성에 대한 분노감, 이런 것을 해소할 만한 미래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선거운동과정을 보면서 청년층에서의 부동층이나 무당파가 늘어나게되고 오히려 관망하는 자세로 돌아서고(있습니다.)"

변화의 바람은 강원도 정치권에도 불고 있습니다.

여야가 모두 선대위 구성을 마친 가운데,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을 영입해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전면 배치했습니다.

◀ S / U ▶
"그렇다면 2030, 이른바 'MZ'세대는 어떤 지도자를 원하고 있을까요.
이어서 원석진 기자가 직접 현장에서 들어본 청년들의 목소리를 전해드립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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