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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소규모 지역축제 "이러지도 저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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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의 고삐를 바짝 조인 가운데, 지역을 대표하는 굵직한 겨울 축제도 대부분 취소됐습니다.

문제는 지역의 소규모 축제인데, 계획한 축제를 취소하지도 못하고, 적극적인 홍보도 하지 못하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조기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터]
원주시는 축제장 방역패스라는 초강수를 꺼내들었습니다.

축제장 입구에서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발열체크와 QR코드 등록은 물론, 백신 접종을 마쳤는지 확인한 뒤에 입장시키고 있습니다.

지난 15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원주 소금산 그랜드밸리에서 열리는 윈터 페스타인데,

축제 준비를 끝내놓고 정부의 강화된 방역수칙이 발표되면서, 축제 취소보다는 방역 강화에 무게를 두고 축제를 개최하기로 한 겁니다.

[인터뷰]
"또, 대규모 콘서트라든지 이런걸 구상했다가 코로나 위중한 시기임을 감안해서 모두 취소하고, 가족 단위로 관광객이 와서 사진찍을 정도로만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도내 굵직한 겨울 축제는 모두 취소됐습니다.

문제는 소규모 지역 축제입니다.

축제 준비도 대부분 마쳤고, 모처럼 찾아온 대목에 지역 경제 생각도 안 할 수 없습니다.

이런 이유로 철원 한탄강 얼음트레킹 축제와 삼척 정원대보름축제가 개최를 결정했습니다.

반면, 평창군의 경우, 다음달 20일부터 대관령눈꽃축제를 개최할 계획이지만, 확산 여부를 지켜보기 위해 일단 축제 준비를 멈췄습니다.



"주민들 반발은 없지만 그렇다고 이런 상황에서 뭔 배짱으로 여냐 그런 우려가 좀 있죠. 그래서 지금 아직 한다 안 한다를 솔직히 결정을 내리지 못했어요."

다만, 행안부가 지역 축제 개최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계획된 축제가 열릴지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G1뉴스 조기현입니다.
조기현 기자 downck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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