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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치명률 급등..중환자 병상 확보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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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 중단을 선언했지만 확진세가 수그러들 기미가 안 보입니다.

당장은 확진자 규모보다는 치명률부터 낮춰야 할 텐데요.

중환자 병상을 충분히 확보하는 게 관건이지만, 한정된 의료역량으론 쉽지가 않습니다.
원석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확진자 숫자 대신 위중증과 치명률 중심의 방역체계 전환을 시도한 '위드 코로나 체제'.

백신 접종률을 앞세워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했지만, 돌아온 건 급등한 치명률이었습니다.

치명률은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뜻하는데,

방대본에 따르면, 11월 치명률은 1.12%로, 한 달 전 0.64%보다 2배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강원도 주간 평균 위중증 환자 수는 11월 첫째주 9.4명이었는데, 3주 만에 2배로 뛰더니,

지난주 3.7배 많은 35.3명으로 늘어났습니다./

/또, 지난달 첫주 0명이던 도내 사망자 수도 한 달 만에 5명으로 증가했고,

지난주엔 확진자 10명이 숨져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위중증 환자 수가 폭증하면서, 정부는 국립대병원의 의료역량을 중환자 진료에 집중해줄 것을 주문하고 있습니다."

도내에서 하나 뿐인 국립대병원인 강원대병원은 다음 주까지 중환자 병상 4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강원도는 의료역량이 한정적인 상황에서 국립대병원의 병상을 더 이상 확충할 순 없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일반 환자들이 진찰받을 수 있는,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역량이 줄어들기 때문에 코로나19 병상과 일반 환자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 걸 균형적으로 정리를 해서."

강원도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80%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민 4명 중 1명만 부스터샷을 접종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1뉴스 원석진입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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