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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초등돌봄파업 난항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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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와 함께 돌봄 문제가 대두되면서 돌봄 노동자들의 처우도 수면 위로 올라왔습니다.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파업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처우 개선과 전일제 전환 등을 요구하며 파업 강도를 높이고 있지만 교섭은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대전교육청은 최근 초등돌봄교실을 오후7시까지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돌봄전담사 대부분을 전일제 근무로 전환했고, 임금도 평균 60% 인상했습니다.

대전과 경남 등 일부 지역이 이렇게 전일제 운영을 시작하고 있지만, 자치단체마다 형편이 제각각이다보니 일괄 도입하는 건 어렵습니다.

강원도에서는 돌봄전담사들이 강도 높은 파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벌써 열흘이 넘었는데 핵심 요구 사항은 '상시전일제' 즉 하루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하게 해 달라는 겁니다.



"돌봄교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라고 지침을 내렸잖아요."


"옆에 지켜보기가 안쓰럽고 눈물이 날정도로 너무 고통스러운 일정이었습니다."

현재 돌봄 노동은 하루 6시간을 기준으로 시간제 아르바이트처럼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 지자체 이관과 민관 위탁이 끊임없이 논의되고 있어 고용 안정성도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 S / U ▶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돌봄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교육당국에서도 이 부분에는 동의를 하고, 최근 돌봄교실 운영 개선안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교육부 개선안은 초등 돌봄전담사의 업무 연장 방안을 골자로 하고, 교원 업무 경감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원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부 개선안이 마련됐고, 처우 개선의 필요성도 공감하고 있지만,

지역과 학교별로 돌봄수요나 여건 등을 따져보고 준비할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강원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소속 초등돌봄전담사들은 상시전일제를 하루 빨리 도입하라는 요구를 하며, 이번주 내에 강원도교육청과 교섭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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