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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월북 보고 누락에 장병들 입단속" 22사단 폭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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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날 귀순 탈북민이 강원도 동부전선 최전방 철책을 넘어 월북한 사건과 관련해, 당시 부대 간부들이 상황보고를 누락하고 장병들에게 입단속까지 시켰다는 폭로가 나왔습니다.


자신을 월북 사건이 발생한 22사단 GOP에서 복무하는 병사라고 소개한 A씨는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를 통해,

'월북 사건 당시 은폐의혹과 간부들의 직무유기, 갑질을 고발한다'는 게시물을 작성했습니다.

A씨는 '사람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철책 상단부에 압력을 가한 것 같다'는 상황보고가 있었지만, 상황실에서 이를 상급부대로 보고하지 않고 경보 오작동으로 무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간부들이 상황증언을 통일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영상감시병들에게 입단속을 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22사단 측은 "관련 인원들에 대한 조치는 절차대로 진행 중이며, 현재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경계작전 요소를 보완·보강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원석진 기자 w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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