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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집중.2> 유일한 진입로 춘천대교..'지금껏 뭐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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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레고랜드 방문 차량으로 도심 도로 마비도 걱정이지만, 더 큰 문제는 레고랜드 진입로가 교량 하나 뿐이라는 겁니다.

레고랜드는 내륙 섬인 하중도에 건설돼, 지금 당장 다른 진입 수단을 확보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어서 김기태기자입니다.

[리포터]
춘천 레고랜드 진입을 위해서는 도심을 관통하는 영서로에서 좌회전이나 우회전을 해야 합니다.

도심과 레고랜드가 있는 하중도를 연결하는 춘천대교가 유일한 진입로이기 때문입니다.

1km 남짓한 왕복 4차선 다리를 지나 레고랜드 주차장 게이트를 통과할 때까지, 지정체는 불보듯 뻔합니다.

[인터뷰]
"그렇게 밀려서 들어오는 차들이 레고랜드로 진입하는 춘천대교 부근에서 심한 정체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요. 더불어 그렇게 외곽순환도로가 정체가 되다보니까 시내 중심가까지.."

현재 레고랜드 내 법정 주차장 규모는 5,573대.

오는 2030년까지 주차 수요는 7,204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보여, 방문 차량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장기적으로 주차장 증설과 레고랜드의 교통량 분산을 위한 대책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인터뷰]
"지금 진입할 수 있는 곳이 춘천대교 밖에 없어서 들어가서 춘천대교에서 정체, 주차 대란문제가 심각할 것 같고요. 폐장 후에도 한꺼번에 차들이 춘천대교로 몰리게되면, 굉장히 교통대란이 심각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강원도와 춘천시는 문제 해결 방안으로 춘천대교~하중도~서면을 잇는 가칭 '서면대교' 건설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도심 통과 차량을 분산시키고, 중장기적으로 외곽 순환교통망을 완성하는 방안입니다.

하지만 750m의 4차선 서면대교 건설에 필요한 도비와 시비는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지만, 국비는 이제 마련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반드시 빨리 시공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도하고 시하고 긴밀하게 협의를 해서 국비를 최대한 많이 확보하는 쪽으로 해서 계획된 2025년 말까지 준공을 시키려고.."

강원도와 춘천시는 오는 4월 국비 공모를 통해 서면대교 건설을 확정지을 방침이지만, 완공까지 교통 혼란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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