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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민곤
<속보>군납 경쟁입찰..접경지역 농민도 한숨
2022-06-13
모재성 기자 [ mojs1750@g1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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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G1뉴스는 며칠전 국방부의 군납 경쟁입찰 도입으로 판로가 막힌 축산농가의 현실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축산업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농민들도 타격이 큽니다.
국방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거센 농민들을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군부대에 양파와 감자 등 농산물을 납품하는 김규철 씨는 올해 경작 면적을 1,200평 가까이 줄였습니다.
군납 경쟁 입찰이 도입되면서, 원활했던 판로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또 수의계약과 달리 입찰을 하게 되면, 가격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어 헐값에 납품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국방부에서는 그걸 모르고 있어요. 대기업에서 너희들 농산물을 치워주게끔 조항을 만들어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농산물 단가 보장을 못 해주고 있어요. 국방부에서"
농민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농협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납품할 때는 전체 구매 금액에서 5%만 농협 수수료가 공제되고, 95%는 농가 소득으로 잡혔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의 경쟁 입찰이 이뤄지게 되면, 납품 단가 자체가 낮아지고,
기업들이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하면서 그 만큼 값을 후려치게 된다는 겁니다./
군당국이 말하는 접경지역 농축산물 우선 구매 효과가 없다는 얘깁니다.
농가 헐값 계약은 벌써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농협에서 한 (kg당) 800원정도 받던 배추를 지금 대기업에서 와서는, 절임공장에서 와서 한 280원 정도에 계약을 하자. 지금 농가에서 봄 배추도 (그 가격에) 계약한 농가가 있어요. 사실은"
수의계약의 3분의1 가격으로 기업들이 수매에 나선 건데, 농민들은 국방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우리 지역 군납부분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는데, 국방부에서는 이렇다 할 얘기 한마디도 없습니다. 혹시 있다고 하면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거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내부에서는 연락받은 게 없어서 농가들이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납문제와 관련해 6월 중 강원도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며,
추후 지역농협과 군납 농가들을 만날 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난해) 11월 22일인가 그때 국방부에 가서 삭발식을 하고 우리 비대위원 전체가 삭발했습니다. 그런데 비대위원 전체가 삭발을 하고 나서 지금 벌써 머리를 몇 번을 깎을 동안에 정부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G1뉴스 모재성입니다.
G1뉴스는 며칠전 국방부의 군납 경쟁입찰 도입으로 판로가 막힌 축산농가의 현실을 보도해 드렸는데요.
축산업뿐만 아니라 접경지역 농민들도 타격이 큽니다.
국방부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가 거센 농민들을 모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군부대에 양파와 감자 등 농산물을 납품하는 김규철 씨는 올해 경작 면적을 1,200평 가까이 줄였습니다.
군납 경쟁 입찰이 도입되면서, 원활했던 판로가 막혔기 때문입니다.
또 수의계약과 달리 입찰을 하게 되면, 가격이 더 떨어질 수 밖에 없어 헐값에 납품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국방부에서는 그걸 모르고 있어요. 대기업에서 너희들 농산물을 치워주게끔 조항을 만들어주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지만, 농산물 단가 보장을 못 해주고 있어요. 국방부에서"
농민들의 주장은 이렇습니다.
/농협을 통해 수의계약으로 납품할 때는 전체 구매 금액에서 5%만 농협 수수료가 공제되고, 95%는 농가 소득으로 잡혔습니다.
하지만 대기업 중심의 경쟁 입찰이 이뤄지게 되면, 납품 단가 자체가 낮아지고,
기업들이 농가를 대상으로 수매하면서 그 만큼 값을 후려치게 된다는 겁니다./
군당국이 말하는 접경지역 농축산물 우선 구매 효과가 없다는 얘깁니다.
농가 헐값 계약은 벌써 발생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저희가 농협에서 한 (kg당) 800원정도 받던 배추를 지금 대기업에서 와서는, 절임공장에서 와서 한 280원 정도에 계약을 하자. 지금 농가에서 봄 배추도 (그 가격에) 계약한 농가가 있어요. 사실은"
수의계약의 3분의1 가격으로 기업들이 수매에 나선 건데, 농민들은 국방부가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고 토로합니다.
[인터뷰]
"우리 지역 군납부분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는데, 국방부에서는 이렇다 할 얘기 한마디도 없습니다. 혹시 있다고 하면 자체적으로 이뤄지는 거일지 모르겠지만, 저희 내부에서는 연락받은 게 없어서 농가들이 엄청나게 걱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방부는 "군납문제와 관련해 6월 중 강원도에 방문할 계획이 있으며,
추후 지역농협과 군납 농가들을 만날 계획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
"(지난해) 11월 22일인가 그때 국방부에 가서 삭발식을 하고 우리 비대위원 전체가 삭발했습니다. 그런데 비대위원 전체가 삭발을 하고 나서 지금 벌써 머리를 몇 번을 깎을 동안에 정부에서는 아무런 반응이 없어요."
G1뉴스 모재성입니다.
모재성 기자 mojs1750@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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